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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 시즌 ‘냉감 소재’ 신제품 전쟁 서막

S/S 시즌 ‘냉감 소재’ 신제품 전쟁 서막 | 1

아웃도어, 스포츠, SPA 업계가 일제히 땀과 더위에 강한 동시에 쿨링 효과까지 더해진 냉감 소재가 적용된 신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예년보다 더위가 빨리 찾아와 패션업계에서는 속속 기능성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라며 “올 S/S 시즌에는 일반적인 천연 소재보다 빠른 땀 건조 속도와 쾌적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냉감 소재가 화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밀레(MILLET)는 무더운 여름철 쾌적한 아웃도어 활동을 위해 스마트 쿨링 소재 ‘콜드 엣지’를 적용한 ‘콜드 집업 티셔츠’를 출시했다. ‘콜드 엣지’는 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가 자체 개발한 쿨링 기능성 소재다. 물세탁도 가능하다.

밀레 측은 “상대습도 40%, 섭씨 22도의 일반 대기 환경에서 시행한 실험에서 ‘콜드 엣지’는 옷과 피부 사이의 온도를 최대 2도 가량 낮춰주는 것으로 확인 됐다”며 “특히 덥고 습한 환경에서 활동할시 내내 지속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케이투(K2)의 ‘쿨 360 티셔츠’는 PCM 냉감 시스템이 사용됐다. 이 시스템은 열을 흡수하고 저장, 방출하는 상변환물질로 이뤄진 마이크로캡슐이 온도가 올라가면 열을 흡수하는 원리로, 무더운 여름날 쾌적한 상태를 만들어준다.

특히 이 제품은 등판에 각기 다른 크기의 통기 구멍을 가진 메시 소재가 빠르게 땀을 흡수하고 배출해 시원함이 배가되는 효과를 제공한다. 신축성은 물론 원단 회복력이 탁월한 트리코트(Tricot) 짜임 방식의 원단을 사용해 내구성까지 강화했다.

아이더(eider)는 냉감 소재 ‘아이스티(ICE-T)’를 적용한 ‘케이네온2 라운드티’를 출시했다. 아이더만의 후가공 냉감 기법으로 티셔츠 안쪽에 ‘버추얼 아이스 큐브’를 프린트한 것이 특징. 버추얼 아이스 큐브는 온도가 일정 이상 상승하면 땀과 수분에 반응해 냉감 효과를 일으키며, 이처럼 수분과 반응할 때 색상이 변해 눈으로 직접 냉감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마모트(Marmot)는 자일리톨의 흡열반응으로 냉감 효과를 발휘하는 ‘쿨리지 재킷’을 선보였다. 천연 식자재로 이름 높은 자일리톨 성분이 프린트에 적용되어 흡열반응을 일으켜 무더운 날씨에도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방풍 기능도 우수해 한여름 산행에도 착용할 수 있다.

Ⓒ K2, 밀레, 마모트
Ⓒ K2, 밀레, 마모트

아웃도어 및 스포츠 브랜드뿐만 아니라 SPA 브랜드에서도 S/S 시즌 청량감을 높인 제품들을 출시해 냉감 소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랜드의 SPA브랜드 스파오(SPAO)는 ‘소프트쿨 아이스 원사’를 사용한 기능성 내의 라인인 ‘쿨팩트’를 최근 선보였다. 남성 크루넥 반팔티, 드로즈 및 여성 캐미솔, 브라탑, 팬티 등 전체 6가지 스타일로 구성된 ‘쿨팩트’는 착용 즉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극세사 소재로 질감이 부드럽고 매끄러워 땀이 나도 달라붙지 않으며 흡습속건 기능도 우수하다. 얇고 가벼운 초경량 소재인데다가 스트레치성이 뛰어나 활동성 또한 탁월하다.

유니클로(UNIQLO) 역시 ‘2015 에어리즘(AIRism) S·S’의 TV 광고를 온에어하며 본격적인 여름 시즌 마케팅의 시작을 알렸다. 에어리즘은 극세섬유를 사용한 매끄러운 감촉과 깔끔한 실루엣, 땀을 흘려도 금방 건조되는 속건력을 자랑하는 기능성 냉감 소재 이너웨어다. 입는 순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항균, 소취 기능이 뛰어나다. 성인 남녀는 물론이고 키즈 전용 제품도출시 되어 패밀리 룩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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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현

pres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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