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수스 베르사체(Versus Versace)가 지난 14일 런던에서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2015 F/W 컬렉션을 공개했다.
베르사체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된 안토니 바카렐로가 선보인 첫 번째 2015 F/W 컬렉션은 반항적이고 강렬한 비대칭 실루엣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재탄생시켰다.
강렬한 밀리터리 컷, 도발적인 버클 장식과 킬트, 대담한 타탄체크 패턴과 라이온 헤드 장식이 돋보이는 이번 컬렉션은 하나로 통합된 콘셉트로 여성복과 남성복을 풀어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어진 블랙 컬러의 테일러링으로 여성의 턱시도 스타일을 선보였다. 또한 팬츠에 킬트를 매치해 남성 버클 블레이저 룩을 완성시켰다.
베루수스 라이온 헤드 장식은 이번 컬렉션의 블랙 튜브톱 미니 드레스와 봄버 재킷, 그리고 스웨트 셔츠 등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로 적용됐다.
라이온 헤드 버튼 장식된 슬리브리스 더블 브레스티드 밀리터리 코트는 벨트 드레스 형식의 여성복과 사이드포켓 디테일이 추가된 남성복으로 선보였다.
원 슬리브 드레스와 대각선의 지퍼가 돋보이는 미니 레더 스커트, 그리고 체크 패턴 스커트 등에서 이번 FW15 컬렉션의 가장 큰 특징인 비대칭 구조가 돋보였다.
이번 컬렉션의 혁신을 주도한 아이코닉 패턴인 타탄체크는 남성의 체크 믹스 매치 룩과 오버사이즈의 니트 스웨터, 킬트, 그리고 피 코트와 봄버 재킷까지 다양한 아이템에서 그 존재감을 드러냈다.
컬렉션의 또 다른 주요 요소인 프린트 데님은 베르수스 그라피티를 반복한 프린트, 베루수스 라이온 헤드가 기하학적인 패턴과 믹스된 반다나 프린트 등으로 표현됐다.
롱 드레스와 미니 드레스 두 가지 라인으로 선보인 비대칭 슬리브리스 드레스는 깊게 파인 과감한 네크라인과 함께 글래머러스하고 시크한 실루엣을 과시했다.
특히 액세서리 라인으로는 여성 블랙 레더 백과 부츠, 남성 캔버스 백팩 등을 선보였다. 골드가 아닌 실버 라이온 헤드가 장식돼 더욱 세련된 스타일로 리뉴얼 됐다.
베루수스 베르사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토니 바카렐로는 “이번 컬렉션은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존중하고 미래 지향적인 베르수스 베르사체의 청사진 같은 역할을 하기 바랐다”며 이번 컬렉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