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심원, 앙드레김 빌딩 매입…‘아트 호텔’로 탈바꿈
국내 대표 아티스트 상품 브랜드 육심원(대표 정경일)’이 22일 도산대로 부근의 앙드레김 빌딩을 인수해 새로운 랜드마크로 도약한다.
1989년 4월 30일 준공된 자흥빌딩은 2001년부터 고(故) 앙드레김 디자이너가 쇼룸 겸 작업실로 사용했던 신사동의 대표 건물로 고인의 트레이드 마크인 순백색 건물 덕에 ‘신사동의 랜드마크’로 불리기도 했다.
육심원은 이 빌딩 부지를 매입해 향후 아트(ART) 호텔 및 카페, 갤러리, 브랜드 샵 등으로 운영하기 위한 건물을 재건축할 예정이다. 육심원은 자흥빌딩 부지에 약 18층 규모의 건물을 지어 호텔 및 카페, 갤러리, 브랜드 샵 등의 공간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대규모 SPA 브랜드나 프랜차이즈 매장들의 등장으로 개성을 잃어가는 가로수길 방문 관광객들에게 신개념 휴식공간과 특별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이다.단순한 숙박 제공의 개념을 뛰어 넘어 육심원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관련 상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육심원 만의 아트 호텔로 만들어 기존의 앙드레김 빌딩이 지녔던 랜드마크의 위상을 이어가겠다는 목표이다.
육심원이 매입한 자흥빌딩(신사동 561-37,38번지)은 1989년 준공된 대지면적 542㎡(약 164평), 연면적 1,821㎡(약 552평)의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건물이다. 해당 건물 및 부지는 2010년 앙드레김 디자이너가 별세한 이후 2014년 11월 건강기능식품 기업 ‘내츄럴엔도텍’에 180억원에 매각됐다가 지난해 해당 기업의 재정 위기로 다시 새 주인을 기다리게 됐다.
육심원 측은 “국내 대표 디자이너인 고(故) 앙드레김 선생님이 선보였던 디자인 철학과 문화 정신이 깃든 의미 있는 장소라는 점에서 최종적으로 해당 위치의 건물과 부지의 매입을 결정하게 됐다”며 “고(故) 앙드레김 디자이너가 한국 패션의 선구자로 노력해온 정신을 이어 받아 육심원도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한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국내 동양화가 육심원 작가의 동양화 작품들을 패션, 코스메틱, 리빙 상품으로 제작해 판매 중인 육심원은 ‘여자는 여자이기에 행복해야 한다’라는 모토로 대중과 함께 문화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가치를 추구하며 일상 속에서도 육심원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육심원은 현재 국내에서 가로수길, 삼청동, 인사동 등에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며, 롯데백화점 및 다수 면세점에 입점해 있다. 해외에서는 현재 매장을 운영 중인 중국, 싱가포르, 미국 외에도 홍콩, 태국, 캄보디아 등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작가 육심원은?
선화예술고등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학과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학과 대학원 졸업
육심원 작가는 단순히 예쁜 여자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모든 여성들의 내면에 숨어있는 미(美)와 꿈을 그립니다. 그녀는 “모든 여성은 여자이기에 자신만의 숨겨진 미(美)와 꿈이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행복을 꿈꾼다”라고 말합니다. 이는 나이든 할머니도, 아주머니도 예외가 아니며 여성들만이 가지고 특권이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그녀는 이런 모두의 마음을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자 합니다. 그렇기에 작가의 그림엔 언제나 ‘행복’이 녹아있습니다. 그녀는 모든 사람들이 이를 보며 더 행복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