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무료 반품제 통했다”

티몬의 올 상반기 패션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50% 신장했다.

소셜커머스 티몬을 운영하는 티겟몬스터(대표 신현성)는 지난해 11월부터 전 품목에 대한 ‘무료 반품제’를 도입한 결과 소비자 이용도 및 관련 매출이 모두 높아졌다고 4일 밝혔다.

‘무료 반품제’는 구매 전 제품의 실물을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전자상거래의 특성을 감안해 소비자가 상품을 받은 후 단순 변심에 의한 반품이라도 바로 환불해주는 서비스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티몬 무료 반품제 이용 고객은 시행 초기인 1월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이중 패션 카테고리의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50% 늘어나 식품에 이어 성장률 2위를 기록했다. 패션 카테고리 중에서도 의류가 60%로 가장 성장 폭이 컸으며 잡화 41%, 스포츠레저용품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 반폼제’ 도입 후 티몬 뿐만 아니라 제휴 협력사들도 매출이 늘어났다.

여성의류업체 ‘퍼스트제이’는 올 상반기 티몬의 패션 의류 부문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으며 티몬에서의 매출이 작년보다 75% 증가했다. 두 번째로 큰 매출을 올린 ‘톰앤래빗’ 역시 54% 늘었다.

하성원 티켓몬스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앞으로 ‘무료 반품제’를 보완해 국내 전자상거래를 대표하는 소비자 중심 제도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