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도 울며 돌아간다는 처서가 지나가고 본격적인 가을 시즌이 찾아오려 하고 있다.
많은 패션 브랜드에서 가을 아이템을 선보이기 시작하며 소비자들의 가을 패션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번 2016 F/W 시즌에는 어떤 아이템들이 트렌드를 이끌어 갈까? 해외 명품 브랜드들의 2016 F/W 컬렉션을 살펴보면 가을을 연상시키는 플라워 패턴과 우아함을 강조하는 실크 소재의 아이템들이 주목을 받았다.
플라워 패턴과 실크소재의 트렌드 아이템으로 올 가을 분위기 있는 룩을 완성해보자.
# 가을을 연상 시키는 ‘플라워 패턴’
다양한 패턴아이템들은 평상시 데일리룩으로 활용하기에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패턴 아이템들이 오히려 특별한 날에는 다른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아이템이 될 수 있다. 이번 시즌에는 여러 패턴 중 플라워 패턴을 선택한 브랜드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겐조는 2016 F/W 컬렉션에서 특유의 드레이핑을 가미한 핑크 컬러의 플라워 패턴 플리츠 드레스를 선보여 런웨이를 화려하게 물들였다. 엠마뉴엘 웅가로는 실루엣이 드러나는 레오파드 스커트에 플라워 패턴 보머 재킷을 매치해 과감한 패턴 온 패턴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평소 화려한 패턴을 선보이는 레오나드는 네이비 컬러의 시스루 원피스에 낮은 채도의 플라워 패턴을 가미해 화려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룩을 선보였다.
# ‘실크’ 우아하거나 여성스럽거나
소재는 스타일링에 있어 전체적인 룩의 분위기와 느낌을 연출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실크 소재의 아이템은 자칫 너무 화려하다고 생각되어 쉽게 입기엔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지만,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돋보이게 해주는 아주 좋은 소재이다.
루이비통은 이번 2016 F/W 컬렉션에서 컬러감이 돋보이는 실크 소재와 레더 소재를 믹스한 원피스로 리얼웨이 룩을 선보였다. 셀린은 고급스러운 베이지 컬러 팬츠와 실크 소재의 드레이핑 디테일 원피스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레오나드는 페이즐리 패턴의 실크 소재 블라우스와 팬츠로 우아하면서도 매니시한 매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스타일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