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W2017SS] 박승건, 헤라서울패션위크 ‘푸시버튼’ 컬렉션

박승건 디자이너가 20일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7 S/S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푸시버튼(PUSHBUTTON) 2017 S/S’ 컬렉션을 공개했다.

푸시버튼의 이번 시즌 컨셉은 레디메이드(Ready-Made)다. 푸시버튼의 이전 행보에서 봐왔듯 디자이너 박승건은 늘 있었던 무언가를 특별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마치 미술 사조로서 레디 메이드의 개념처럼 이번 시즌 푸시버튼은 몇 시즌 꾸준히 선보여온 아이템을 경쾌한 리조트 웨어로 새롭게 정비했다. 보디슈트에 드레스나 와이드 팬츠, 펜슬 스커트를 덧입고 눈꼬리가 바짝 올라간 선글라스를 쓴 모습은 푸시버튼의 시그니처 서머 룩. 시어서커 소재의 팬츠 슈트부터 모델 EZ가 입은 메탈릭 소재 나이트 웨어에 이르기까지 휴양지에서 아침부터 밤까지 입고 싶은 모든 옷으로 가득했다.

슈트 재킷의 뒷판에는 셔츠감을, 셔츠의 뒷판에는 프린지를 달고 데님 팬츠의 뒷판에는 광택소재 나는 슈트감을 덧대어 재미를 주었다.

한편 17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하는 2017 S/S 헤라서울패션위크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며 DDP에서 펼쳐지는 서울컬렉션은 41회, 제너레이션넥스트 서울은 14회(26개 브랜드)의 패션쇼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