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 재단, 난민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 밝혀
글로벌 패션 브랜드 H&M의 비영리 기구인 H&M재단은 20일 세계난민의 날을 맞아 난민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H&M 재단은 최근 미싱 칠드런 유럽(Missing Children Europe)과 이주 중 아동실종 및 아동착취를 예방하고 EU를 비롯해 국가적 차원에서의 정책과 입법 절차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하고 있다.
난민 출신이자 현재 H&M 재단 홍보대사이자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슈퍼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알렉 웩(Alek Wek)은 “저희 아버지는 교육이 핵심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은 모든 것을 잃을 수 있지만 지식은 절대 잃을 수 없습니다”고 전했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난민을 포함한 전 세계 강제실향민은 작년 12월 기준으로 6,530만 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난민의 수는 2,130만 명이며 이 중 절반을 차지하는 18세 미만 아동 대부분은 수년간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없는 환경에 처해있다. 전 세계적으로 50%의 난민 아동만이 초등 교육을 받고 있으며 이 중 22%만이 중학교에 진학한다.
H&M 재단은 유엔난민기구와 파트너십을 맺어 연말마다 전 세계 47개 마켓의 4,000개 H&M 매장에서 기프트 카드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H&M 기프트 카드 판매 수익금으로는 에티오피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남수단과 시리아 난민 아동들을 위한 학습물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H&M 재단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난민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총 8백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