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동대문 스타일 페스타 2017, 20일부터 개최

동대문 스타일 페스타

국내 패션산업의 침체와 중국과의 외교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대문 상권을 살리기 위해 동대문 주변 상가와 정부, 관련 단체가 뭉쳤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디자인재단은 올 1월 동대문 도•소매상가, 서울시, 중구청, 동대문미래창조재단,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와 함께 ‘동대문상생협의회’를 발족했다. 동대문상생협의회는 매월 DDP에 모여 동대문에 대한 이미지를 재정립하고 문화 중심지로서 동대문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왔다.

그 첫 번째 결실이 9월 20일(수)부터 24일(일)까지 DDP 내부와 DDP 주변 동대문 일대에서 벌어지는 패션 축제인 ‘동대문 스타일 페스타 2017’로 나타난다. 동대문 스타일 페스타는 서울 최대의 디자인 축제인 ‘서울디자인위크’ 기간(9.21~27) 중 개최돼 새로운 스타일 문화 발신지로서 동대문의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동대문 소매상가와 마주한 DDP 전면부의 ‘디자인거리’에서는 9월 22일(금)부터 24일(일)까지 패션 전공 고등학생, 대학생들이 동대문 의류로 스타일링 실력을 뽐내는 ‘팝업테이너스’를 운영한다. 패션모델, 연예인 스타일리스트, 패션 전문 파워블로거들은 ‘샵행거스’라는 이름으로 동대문 의류로 스타일링한 최신 패션 스타일을 전시한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도 스타일링 대결에 참여한다. DDP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통해 모집한 시민 11명은 이혜경 서울시의원(중구2)과 함께 동대문 의류로 마네킹에 스타일링을 하는 ‘쇼마네킨스’를 선보인다.

동대문 도매상가와 마주한 DDP 갤러리문 앞에서는 9월 22일(금) 저녁 6시와 9시 두 차례 유명 패션모델이 동대문 도매상가에서 판매되는 의류를 입고 워킹하는 야외 패션쇼가 열린다. 모델이 입은 옷과 패션소품은 ‘팝업테이너스’ 에도 전시된다. DDP 이간수문 전시장에서는 9월 22일(금)부터 24일(일)까지 매일 오후 12시부터 8시 크레용팝, 달샤벳 등의 연예인과 디자이너,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플리마켓 ‘하이서울 패션마켓’을 진행한다.

동대문의 패션 쇼핑몰들도 축제 분위기를 고조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페스타 기간 중 쇼핑몰별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특히 롯데피트인과현대시티아울렛은서울디자인위크와콜라보레이션한에코백을 구매 고객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두타는 입구광장에 대형튤립과 코끼리 작품을 설치해 동대문 스타일 페스타를 찾은 시민들에게 포토존을 제공한다.

9월 22일(금)부터 24일(일)까지 DDP와 롯데피트인, 현대시티아울렛 야외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계속될 예정이다. 현대시티아울렛은 9월 23일(토)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버스킹 공연이 열리는 동안 무료 맥주와 칵테일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동현아 나이트파티’도 개최한다.

동대문상생협의회를 통한 동대문 문화 활성화 사업을 제안한 이혜경 의원은 “동대문 스타일 페스타를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 중심지로서 대문의 존재감을 알리고, 동대문 패션·관광산업이 활력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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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풀코스 마라톤을 즐기는 패션에디터. 스포츠 / 아웃도어 / 온오프 리테일을 출입합니다. ethankim@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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