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브, 모델 대신 노델
올 겨울 꾸미지 않은 진짜 스트리트 패션이 공개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차정호)이 전개하는 여성복 브랜드 보브(VOV, Voice of Voices)가 노델(Nodel)을 주인공으로 한 겨울 광고캠페인을 공개한다.
노델(Nodel)은 비전문모델을 뜻하는 디지털 은어다. 전문 모델은 아니지만 다양한 개성과 매력, 멋진 스타일이 돋보이는 일반인으로 최근 많은 해외 패션 브랜드의 캠페인에 등장할 만큼 주목 받고 있다.
보브는 이번 겨울 스트리트 감성을 담은 다양한 아우터를 출시하면서 정형화된 전문 모델이 아닌 진짜 스트리트 모델을 내세워 제품의 개성을 극대화하고자 했다. 이번 광고캠페인은 뉴욕과 서울 두 도시를 배경으로 촬영됐다. 일반인 모델들이 각자의 취향대로 직접 고른 보브의 겨울 제품들이 인물 개개인의 특성과 어우러져 일상 속 한 장면처럼 자연스럽고 재미있는 장면들이 연출됐다.
올해 주요 트렌드인 체크 패턴의 긴 기장 코트에 야구 모자와 길게 떨어지는 벨트를 매치하거나, 무릎을 덮는 긴 기장 다운 점퍼를 입고 빅 사이즈 가방을 드는 등 기존 화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생생한 길거리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이번 화보에서 또 한 가지 눈 여겨 볼 것은 성별과 인종, 나이를 뛰어넘은 노델들이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들이 소화할 수 있는 보브의 에이지리스(ageless)와 보더리스(borderless)컨셉을 표현한 점이다. 백발의 할머니 모델은 보브의 카멜 색상 오버사이즈 코트를 입고 당당하고 멋스러운 포즈를 취했다. 보브 제품을 코디한 엄마, 언니와 함께 브이주니어(VOV의 키즈라인)의 겨울 외투를 입은 멋진 감각의 어린이 모델도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