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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포츠, 5명의 대표 디자이너와 ‘7318 프로젝트’ 협업

코오롱스포츠, 5명의 대표 디자이너와 ‘7318 프로젝트’ 협업 | 1아웃도어룩이 등산복으로 통하던 시대는 갔다. 알록달록한 컬러와 화려한 문양의 아웃도어룩은 2000년대 후반~2013년까지만해도 ‘아재들의 교복’으로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입었다. 하지만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알록달록 등산복에 싫증을 느낀 소비자들이 많아지며, 더 이상의 아재패션은 아웃도어룩에서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코오롱스포츠, 5명의 대표 디자이너와 ‘7318 프로젝트’ 협업 | 2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코오롱스포츠(KOLON SPORT)’가 기존 고객은 물론 다양한 야외활동을 즐기는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에 남성적 이미지가 강한 아웃도어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라이프스타일 패션’으로 진화를 모색하며 ‘스타일’적으로 많은 변화를 시도하는 것.

그 대표 적인 변화로 브랜드 론칭 45주년을 기념해 현재 한국의 패션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젊고 재능 있는 5명의 한국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7318 프로젝트(Project)’를 들 수 있다.

코오롱스포츠, 5명의 대표 디자이너와 ‘7318 프로젝트’ 협업 | 3‘7318 프로젝트’에는 문수권세컨(KSK2nd)의 권문수, 프리마돈나 김지은, 소윙바운더리스 하동호, 디앤티도트 박환성, 참스의 강요한 등이 참여했다. 그들은 밀레니얼 세대를 메인 타깃으로 코오롱스포츠의 기능성 소재에 그들만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더해 스트리트한 느낌과 레트로한 감성이 짙은 아우터와 맨투맨 등을 선보인다.

코오롱스포츠, 5명의 대표 디자이너와 ‘7318 프로젝트’ 협업 | 4문수권세컨의 디자이너 권문수는 코오롱스포츠의 기원인 자연을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했다. 자연의 요소인 빛, 물, 불을 문수권세컨의 시그니처 컬러인 옐로우, 블루, 레드와 접목하고, 로고를 재미있게 변형하여 새로운 로고를 새긴 ‘시그니처 스웨트 셔츠’, 아웃도어 소재인 부클 플리스 ‘아노락 점퍼’ 등을 선보인다.

프리마돈나의 디자이너 김지은은 코오롱스포츠의 ‘노아(NOAH)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아 ‘블루’를 메인 컬러로 브랜드 로고와 숫자 45를 믹스한 독특한 프린트를 개발해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룩을 완성했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독특한 프린트와 플리스 소재가 어우러져 양면으로 입을 수 있도록 실용성을 더한 ‘리버서블 재킷(25만원)’.

소윙바운더리스의 디자이너 하동호는 코오롱스포츠의 슬로건인 ‘Your Best Way to Nature’에 포커스를 맞춰 ‘자연스러운 것이 단조롭지만은 않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변칙적인 패턴과 소재, 컬러를 대담하게 사용했다. 소윙바운더리스의 시그니처 컬러 블록과 유니섹스 스타일의 스포티한 분위기, 의도적인 불균형 미(美)가 어우러져 낯설고도 새로운 패션 감각을 제안한다.

디앤티도트의 디자이너 박환성은 코오롱스포츠와 디앤티도트, 두 브랜드의 자연스러운 조화에 중점을 뒀다. 두 브랜드의 캐릭터를 표현하는 컬러인 그린과 블랙에 형광 그린, 레드 등을 포인트 컬러로 더했으며, 두 브랜드의 로고와 레터링 디테일을 중복적으로 겹쳐서 사용해 영한 스트리트 무드를 전한다.

참스의 강요한 디자이너는 두 브랜드의 장점과 FW 시즌의 계절감 표현에 집중했다. FW 시즌 계절감을 표현하는 쿨한 질감의 윈드 재킷 소재와, 참스 특유의 애니멀 프린트, 플리스 소재를 과감하게 믹스매치하여 ‘풀집업플리스 재킷(25만원)’과 베이직한 ‘맨투맨 티셔츠’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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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원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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