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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드 VS 체크’ 2030 취향저격

‘트위드 VS 체크’ 2030 취향저격 | 1
<사진제공=보브(VOV: Voice of Voices)>

이른 가을 날씨에 간절기 재킷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브랜드 보브(VOV: Voice of Voices)는 지난 8월 한 달 간 프리폴(pre-fall: 간절기) 컬렉션의 트위드 재킷 7종 중 4개 제품이 완판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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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보브(VOV: Voice of Voices)>

여성복 업계에서 8월은 통상적으로 여름 상품의 매출이 꾸준히 이어지는 달로, 본격적인 가을 제품의 판매는 9월부터 이루어진다. 보브는 올 여름이 작년만큼 덥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기존보다 이른 6월 중순부터 간절기 상품들을 본격적으로 내놓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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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보브(VOV: Voice of Voices)>

보브는 특히 올 가을 트렌드로 떠오른 트위드 재킷과 체크 재킷을 두께와 소재에 따라 나눠 3주 간격을 두고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동일한 컬렉션 내 상품들을 동시에 출고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날씨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컬렉션을 좀 더 세분화 해 따로 선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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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보브(VOV: Voice of Voices)>

보브가 7월 말 선보인 트위드 컬렉션은 총 7종으로 이 중 4개 제품이 한 달도 채 안돼 모두 완판됐다. 트위드 컬렉션은 기존 격식 있고 여성스러운 느낌이 강한 트위드 소재의 고정관념을 깨고 2030 젊은 여성들이 쉽게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그 중에서도 단정한 오피스룩이나 캐주얼한 옷차림에 모두 안성맞춤인 포켓 포인트 트위드 재킷은 국내 고객뿐만 아니라 중국 왕홍들에게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하루 동안 한 매장에서만 250매가 넘게 팔리는 기록을 세웠으며 현재 600장이 1차 재생산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트위드 컬렉션 출시 당시 선보였던 화보 속 코디 제품들을 함께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브랜드 전체 매출도 전달 대비 15% 가까이 증가했다.

8월 말 매장에 입고된 체크 재킷 컬렉션 또한 인기몰이 중이다. 보브는 체크 패턴과 브라운 색상을 접목시킨 간절기용 재킷 6종을 선보였는데, 판매 3주만에 총 2,000장이 넘게 판매되며 일부 제품은 이미 1차 재생산에 들어갔다.

이번 프리폴 컬렉션의 인기에는 세련된 스타일링 화보도 한 몫을 했다. 보브는 스타일링 화보를 통해 옷차림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액세서리 연출법이나 누구나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코디법을 알려주며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보브의 화보 공개 이후 인스타그램 등의 공식 SNS 계정과 신세계인터내셔날 공식 온라인몰인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제품문의가 폭주했으며, 일부 제품들의 품절로 인한 재입고 문의가 실시간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보브 관계자는 “이번 간절기 컬렉션은 시기를 적중한 기획력과 고객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실용적인 스타일링을 소개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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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여성복, 캐주얼 담당 에디터입니다. 셀럽스타일 및 국내외 컬렉션을 전문적으로 취재합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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