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디즈니랜드에서 보내는 미키 마우스의 하루 공개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Disney X Gucci’ 컬렉션 공개에 이어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월트 디즈니의 원조인 미키 마우스(Mickey Mouse)를 테마로 한 ‘Disney X Gucci’ 컬렉션이 중심인 이번 캠페인은 디즈니랜드에서 보내는 미키 마우스의 하루를 담았다. 사진작가 겸 감독인 하모니 코린(Harmony Korine)이 광고 캠페인을 연출했으며, 구찌 엠버서더인 중국 배우 니니(Ni Ni), 영국 배우 얼 케이브(Earl Cave), 디자이너이자 스타일리스트 겸 시인인 조에 블루(Zoë Bleu)가 함께 했다.
캠페인에서 미키 마우스는 그의 친구들과 함께 구찌를 입은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을 즐겁게 만들어 줄 마법의 놀이공원으로 향한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성과 거대한 회전 찻잔 모양의 ‘매드 티 파티(Mad Tea Party)’와 같은 놀이기구, 컬러풀한 디즈니랜드 빌딩 등 각양각색의 공간을 배경으로 미키 마우스와 친구들은 팝콘을 먹으며 놀고, 사진을 찍는다.
연말용 엽서에서 볼 법한 다채롭고, 활기찬 이미지와 구찌의 다양성 및 초현실적인 정신은 디즈니랜드의 판타지한 세계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특히, 하모니 코린의 독특한 시각을 통해 구속되지 않은 유년 시절의 즐거움을 불러일으키는 디즈니랜드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구찌는 이번 컬렉션에서 슈즈, 핸드백, 가죽 소품, 스카프, 액세서리 등을 포함해 다양한 레디-투-웨어(ready-to-wear) 제품을 선보인다. 시대를 초월한 디즈니 스타인 미키 마우스가 클래식한 하우스의 대표적인 모티브와 만나 유머러스하고, 빈티지한 느낌을 준다.
특히, 이번 컬렉션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미키 마우스가 정면에 프린트된 미니 GG 슈프림 캔버스와 빈티지 미니 GG와 미키 마우스 패턴이 돋보이는 베이지색의 에보니 원단이다. 1980년대 구찌 하우스 원단에 오리지널 디자인, 컬러, 스타일을 고화질 디지털 프린팅으로 재현했으며, 보호 코팅과 엠보싱으로 린넨과 같은 스타일 및 질감을 보여줬다. 이에 더해, 각 제품에는 디즈니와의 공식적인 협업임을 나타내는 브라운 컬러의 가죽 태그를 달았다.
또한, 컬렉션의 특징인 미키 마우스 & 미니 GG 수프림 캔버스가 핸드백, 가죽 소품, 러기지, 여성 및 남성 슈즈 등에 사용됐다. 여성 레디-투-웨어의 테마는 다양한 스타일로 구성됐으며, 남성 레디-투-웨어에는 컬러풀한 프린트, 자카드 모티브, 미키 마우스 자수 패치가 사용됐다. 액세서리 역시 실크 액세서리 외에 야구 모자, 페도라, 니트 모자, 스카프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선보인다. 독특한 구찌 그립(Grip) 워치에도 미키 마우스 모티브가 적용되며, 실버 주얼리는 에나멜 미키 마우스로 장식된다. 마지막으로 이번 컬렉션에 사용된 색감에서 영감을 얻은 선글라스까지 만나볼 수 있다.
컬렉션 제품들은 구찌 스토어 및 온라인 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 스페셜 컬렉션 라인업 역시 지난 3일 온라인 스토어에서 공개됐다.
한편, 일부 스토어의 윈도우와 구찌 디지털 채널 전반에서 이번 ‘Disney X Gucci’ 컬렉션을 만날 수 있다. 인터렉티브 디지털 지도의 핀(pin) 모양 아이콘에서 영감을 받은 스페셜 스토어 프로젝트 시리즈 ‘구찌 핀(Gucci Pin)’ 역시 몇몇 도시에서 이번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고객들은 구찌 앱, 일부 구찌 핀 파사드를 통해 직접 미키 마우스 귀를 장착해 보는 등 미키 마우스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컨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