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아무거나 걸쳐도 ‘힙스터’ 매력 뿜뿜
‘아무노래’ 신드롬의 주인공 래퍼 지코가 <더스타> 매거진 커버를 장식했다.
26일 발매된 <더스타> 매거진 3월호를 통해 공개된 이번 화보에서 지코는 ‘ICONIC ZICO’를 주제로 완벽한 존재감의 ‘힙스터’ 매력을 뽐냈다.
특히 이번 화보는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지코의 선글라스 스타일링이 돋보인 화보. 공개된 사진에서 지코는 개성 있는 룩에 트렌디한 메탈 선글라스를 쓰거나 반무테 선글라스, 틴티드 선글라스를 더해 올봄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지코는 “이번 촬영을 하며 프레임이나 컬러가 독특한 선글라스를 다양하게 시도했다”며 “무난한 아이템보다는 개성 있는 프레임과 컬러 선글라스로 과감하게 스타일링을 시도한다면 자신에게 어울리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선글라스 스타일링 팁을 공개했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한 인기를 끈 ‘아무노래’. 이 정도의 큰 성공을 예상했냐는 질문에 “전혀 예상할 수 없었다. 아무리 좋은 구상이라 하더라도 기획과 의도가 정확히 맞으려면 타이밍과 운도 따라야 한다. 이번 곡은 모든 게 잘 맞아떨어진 결과다”라며 “대중의 반응을 보니 그동안 나와 비슷한 생각과 감정을 느낀 분들도 많은 것 같고 마치 이런 곡을 기다려왔다는 듯 좋아해줘 감사하다”라고 최근 인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KOZ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지코. 이에 대해 “하나의 장르나 분야에 갇히지 않고 다양하게 시도하며 넘나들 수 있는 레이블로 만들고 싶다”라며 “다행히 아직까지는 크게 힘들지 않다. 원래부터 내가 해오던 방식과 비슷해 크게 힘든 점은 없다”라고 대표로서의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나의 20대는 치열했다. 굉장히 전투적으로 살아왔던 것 같기도 하다”라며 “다가오는 30대는 치열하게 살아야 할 책임감을 가진, 치열하게 살 수밖에 없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20대의 끝자락에 선 마음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또한 지코에게 ‘음악’은 어떤 의미인지를 묻자 “이 질문을 할 때마다 대답하는 것이 망설여진다”라며 “우린 너무 오래된 연인, 오랜 시간을 함께해 서로를 잘 알지만, 간혹 알지 못했던 놀라운 면을 보여주는 그런 감정이다. 어렵다”라고 한참 생각한 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가수이자 래퍼, 아이돌, 아티스트 등 지코로서 가장 큰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큰 목표를 세우지 않으려고 한다. 그동안 ‘이렇게 꼭 해야지’라고 빅 픽처를 세웠는데, 그 기준에서 조금만 어긋나도 나를 많이 탓하게 되더라”라며 “이제 짧은 순간들을 대처하고 즐겁게 살려고 노력한다. 그럼 언젠가 내가 원하는 시기에 꿈꾸던 빅 픽처가 완성되어 있을 것 같다”라고 솔직히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