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위기 #레트로 패션을 주목하라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이 있듯 유물처럼 취급되던 레트로가 2020년 초강력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90년대 유행에 힘입어 각종 브랜드에서 위풍당당한 로고 아이템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큼지막한 브랜드 로고가 박힌 티셔츠와 스웻셔츠를 비롯한 아노락, 청청패션 등등 올가을 옷장 섭외 0순위 아이템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 내추럴 룩에 포인트, 빅 로고 티셔츠
ARMANI EXCHANGE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선보이는 캐주얼 브랜드 아르마니 익스체인지의 아이코닉한 아이템, 빅 로고 티셔츠. 중앙에 큼직하게 들어간 로고 자수 티셔츠는 평범한 룩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기에 충분하다. 티셔츠 한 장만으로도 트렌디 한 느낌을 연출하고 싶다면 로고 티셔츠에 주목해보자.
# 얹어만 주면 힙스터 완성, 버킷햇
EMPORIO ARMANI
‘난 알아요’ 서태지를 알고 있는 세대라면 버킷햇 보다는 벙거지가 더 익숙하겠다.
90년대의 모든 것이 유행인 지금, 벙거지도 다시 한번 마스트 해브 아이템 리스트에 올랐다.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버킷햇 속 유행 안 타고 오래 쓸만한 제품을 찾고 있다면 아르마니의 이글 로고 버킷햇을 눈여겨 볼 것. 스트리트 패션뿐만 아니라 포멀한 룩에 더해 재미를 주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이다.
# 간절기에 없어서는 안 될, 아노락
PAUL SMITH
무더위가 꺾이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진 요즘. 이런 날씨에는 아노락이 제격이다.
흔히 바람막이 (윈드브레이커)로 불리는 아노락은 스트리트 패션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기본 템으로 등극했다. 화려한 컬러나 패턴이 있는 아노락은 데님이나 치노팬츠와 매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컬러나 패턴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검은색 아노락을 선택해 올블랙으로 스타일링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여기에 투박한 슈즈로 마무리하면 세련된 스트리트 패션이 완성된다.
# 탑골 패션 NO, 쿨하고 시크하게! 더블 데님
ARMANI EXCHANGE
청청패션만큼 레트로 패션을 완벽하게 대변하는 스타일이 또 있을까. 캐주얼 하면서 어떤 룩에도 잘 어울리는 청재킷과 청바지는 사계절 내내 활용도 높은 아이템이다. 청바지 위에 센스 있고 스웨그 넘치는 레터링 프린트가 들어간 청재킷을 무심하게 걸쳐주면 이보다 시크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