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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 ‘언택트 라스트 개발’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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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3주년을 맞이한 국내 대표 제화 브랜드 세라블라썸코리아(이하 세라)가 20FW 시즌을 맞아 이른바 ‘언택트 라스트 개발’에 주력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확대로 인한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신규 제품 개발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한 부분은 특히 주목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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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개발은 세라블라썸코리아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다. 창업주인 박일영 회장이 40년이 넘도록 직접 라스트 개발을 하며 독보적이고 섬세한 세라만의 라인을 만들어 내고 있다. 실제로 라스트를 깎는 장인들조차 박일영 회장의 섬세함을 쫓아오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최근 지속된 코로나19는 세라의 개발에도 영향을 미쳤다. 호주에 상주 중인 박 회장의 한국 입국이 불가능해진 것. 하지만 직접 대면 없이 화상채팅을 통해 온라인 회의를 진행하는가 하면, 국제 택배를 활용해 언택트 시대에 맞춘 라스트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박회장은 호주에서도 화상채팅을 통해 한국의 디자이너들과 소통하며 디자인 하나하나에 전반적인 디렉팅을 하였고, 이번 신규 컬렉션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러한 노력 끝에 세라는 이번 시즌 총 5개의 신규 라스트를 개발했으며, 이는 20FW 컬렉션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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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의 20FW 컬렉션은 새롭게 개발된 복고풍 라스트가 특징이다. 클래식하면서 세련된 느낌의 펌프스를 비롯해 크래프트 기법을 적용한 패치워크 부츠, 우드커버힐 부츠는 뉴트로를 반영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특히, 브랜드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탄생한 우드커버힐 부츠는 5년 동안 꾸준히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최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도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세라블라썸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세라는 언택트 시대에 맞는 새로운 방법으로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제화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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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원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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