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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한파 녹이는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

매서운 한파가 몸과 마음을 잔뜩 움츠러들게 하는 겨울이다. 특히 올해 겨울은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나눔의 계절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 활동도 줄었다. 하지만 이 가운데 따뜻한 사회 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기업들이 있다. 모두가 힘든 시기에 진정한 나눔의 의미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기업들을 만나보자.  

# 연말 구세군 자선냄비를 책임진 휘슬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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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휘슬러코리아>

휘슬러코리아는 2004년부터 올해로 17년째 구세군 자선냄비의 제작과 교체, 수리를 도맡아 진행해 오고 있다. 2000년대 초반까지의 구세군 자선냄비는 낡은 양철 냄비였다. 당시 이를 본 휘슬러코리아 직원의 반짝이는 제안으로 지금의 견고하고 세련된 빨간 냄비가 탄생했다.

휘슬러코리아는 새로운 자선냄비 제작을 위해 반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하고, 냄비를 만드는 기업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겨울 한파에 부식되기 쉬웠던 양철 대신 내구성이 뛰어난 철재를 사용하고,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안정감을 위해 윗면보다 바닥을 넓게 제작했다.

그뿐만 아니라 보다 확실한 보안을 위해 뚜껑과 본체를 연결하고 자물쇠를 달 수 있도록 했으며, 손잡이가 없어서 이동 및 운반이 불편했다는 구세군 측의 애로사항을 반영해 동전의 하중을 견디고 편하게 냄비를 운반할 수 있는 실용적인 디자인을 개발해 냈다.

또한 휘슬러는 우리 사회의 건강한 나눔문화의 정착을 위해 매년 다양한 스페셜 자선냄비 및 자선냄비 체험관을 운영하여 구세군과의 자선냄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자선냄비 캠페인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한다. 응모방법은 길거리에 보이는 자선냄비 모금함이나 휘슬러와 구세군 자선냄비의 상징인 빨간색이 드러난 사진과 각자가 생각하는 나눔의 의미를 텍스트로 공유하고 #세상에서가장따뜻한냄비 #세상에서가장따뜻한빨강 #자선냄비 #구세군x휘슬러 해시태그를 인스타그램에 함께 업로드하면 된다.

31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한국 구세군 자선냄비 92주년을 맞아 92명을 추첨하며 휘슬러코리아의 다양한 제품을 증정하며 당첨자는 2021년 1월 5일(화) 휘슬러코리아와 구세군 자선냄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된다.

# 가장 따뜻한 패키지, 롯데호텔 ‘2020 유니세프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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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호텔>

지난 2014년 처음 판매를 시작한 이래 매년 겨울 유니세프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는 롯데호텔은 올해 역시 ‘2020 유니세프 패키지’를 국내 17개 체인 호텔에 선보이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은 롯데호텔의 각 체인호텔별로 다양한 상품과 함께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유니세프 시그니처 담요가 공통 특전으로 제공된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아시아 지역 어린이 교육 사업인 ‘스쿨스 포 아시아’ 캠페인에 기부된다. 롯데호텔 서울은 뷰티 브랜드 샹테카이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진행되는 딸기 애프터눈 티 세트(2인 기준)를 특전으로 포함했으며, 롯데호텔 울산은 다양한 특전을 더한 패키지를 16만원대부터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롯데호텔은 올 한 해 동안 대구 지역 의료진을 위한 단팥빵 기부, 코로나19 피해 농가 상생 프로젝트 실행 등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펼쳐 왔다. 연말연시에는 어린이를 위한 유니세프 패키지를 비롯해 멸종 위기 동물을 돕는 디저트 프로모션 등 사회 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 결식아동 대상 푸드 박스 나눔 마켓컬리 ‘하트 푸드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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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는 연말을 맞아 고객 참여 소셜미디어 이벤트를 통해 결식아동에게 푸드 박스를 기부하는 사회 공헌 캠페인 ‘하트 푸드 챌린지’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행복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의미를 담아 진행하는 하트 푸드 챌린지는 결식아동에게 따뜻한 식사를 선물하는 연말 사회 공헌 활동이다. 고객들이 행복을 나누는 기부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참여 방법은 고객들이 음식으로 하트를 만들거나 음식 위에 하트를 그린 후 사진 또는 영상을 촬영해 ‘#하트푸드챌린지’ ‘#마켓컬리’ 해시태그와 함께 참여할 친구 2명을 지목해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된다. 컬리는 이 게시물 1건당 3000원을 기부한다.

이번 캠페인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포커스미디어코리아와 협업으로 진행하며 고객들의 하트 푸드 게시물 20개당 1개의 푸드 박스(6만 원 상당)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결식아동에게 전달한다. 2021년 1월 중 각 결식아동 가정으로 전달될 푸드 박스에는 쌀 3㎏과 김, 참치 등 반찬 식사용 상품뿐 아니라 과자 등 간식까지 포함되고 기부 결과는 1월 말 마켓컬리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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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원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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