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적인 컬러 ‘버건디’를 주목하라
가을이 되면 익숙한 블랙·브라운 계열의 컬러는 올 가을엔 잠시 잊어두자. 강렬한 레드 컬러가 몰려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일반 레드컬러 보다 버건디 컬러가 대세이다.
버건디(Burgundy)는 프랑스 포도주 컬러이다. 어두운 적색으로 핏빛의 붉은색을 말하며 레드컬러보다 톤 다운된 색감으로 요란하지 않으면서 무게감 있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자칫 잘못 코디한다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컬러이기 때문에 단색으로 연출하려면 원피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시계나 가방 등으로 색감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한 가지 아이템을 선택해도 좋다.
로맨틱한 감성으로 뉴욕을 대표하는 브랜드 질 스튜어트의 세컨드 브랜드 ‘질 바이 질스튜어트(JILL by JILLSTUART)’의 버건디 컬러 원피스로 매혹적인 가을 스타일링을 완성해보자. 둥근 칼라가 깔끔하고 단아한 인상을 주며, 시스루 디테일이 가미된 스퀘어 라인이 전면에 은은하게 디자인되어 고풍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버건디 컬러의 액세서리 아이템들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어두운 컬러의 의상들과 조화가 잘 되기 때문에 가을·겨울 모노톤의 코디에 포인트로 활용하기 좋다.
베르사체의 세컨드 라인인 ‘베르수스(VERSUS)’ 시계는 모노톤이 주를 이루는 가을 스타일링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아이템이 될 것이다. 베르수스만의 젊은 감성이 담긴 감각적인 컬러감과 독특한 디자인이 패션 피플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는 패셔너블한 아이템이다.
마지막으로 ‘메트로시티(METROCITY)’의 톤다운된 레드컬러 백을 주목해보자. 각진 모양의 디자인이 도시적인 이미지를 주며 체인 스트랩이 탈부착 되어 클러치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까지 겸비하였다. 오피스룩은 물론 캐주얼한 스타일에도 매치할 수 있어 올 가을 버건디 컬러 스타일링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임에 틀림없다.
더위에 지쳐 의욕이 저하될 때 레드계열의 색감을 가까이하면 활기와 의욕을 되찾을 수 있으니 올 가을은 레드 컬러와 함께 활기차고 다이내믹한 멋진 가을날을 보내보자. 길고 길었던 장마와 더위를 잊고 그만큼 짧아진 가을날의 패션을 정열적으로 만끽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