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 남자 스타일 분석, 이런 옷엔 이런 신발

드라마 속 각기 다른 매력적인 남자 스타들의 패션 경쟁이 뜨겁다.

톱스타들을 주연으로 내세운 세 방송사의 드라마 각축이 치열한 가운데 멋진 외모와 더불어 개성강한 패션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먼저 MBC TV ‘메디컬 탑팀’에서 훈남 의사로 열연하고 있는 권상우는 캐릭터에 맞게 도트나 스트라이프 등의 댄디한 셔츠에 컬러풀한 타이를 매치해 부드러운 남자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 딱딱한 정장 구두 보다는 스웨이드 소재의 슈즈를 착용해 한층 캐주얼한 느낌을 연출했다. 소재가 주는 부드러움에 니트 타이처럼 위트있는 액세서리가 더해지면 더욱 돋보일 수 있다.

KBS TV ‘비밀’의 지성은 타이를 생략하고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내는 한편 베스트를 갖춰 입어 클래식한 분위기를 선보이고 있다. 갖춘 듯 하면서도 분위기를 좀 더 환기 시키고 싶다면 디테일과 컬러가 두드러진 옥스포드 슈즈가 제격이다. 또한 아가일이나 체크 패턴 등의 양말을 더하면 좀더 고급스러움 느낌까지 더할 수 있다.

재벌그룹의 둘째 아들인 이민호는 SBS TV ‘상속자들’에서 고등학생 역으로 풋풋하면서 남자다운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수트 보다는 캐주얼룩을 고수하는 그는 지난 방송에서 데님 소재 롱코트로 멋을 내는 등 남다른 패션감각을 선보였다. 스포티하고 활동적인 분위기를 선호한다면 발목을 감싸는 하이탑 슈즈를 추천한다. 데님이나 치노팬츠 등 어떤 하의와도 잘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키가 커 보이는 효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