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피즈’, ‘RSG’와 이색 협업
생활문화기업 LF의 라이프웨어 브랜드 ‘피즈(Phiz)’가 오는 10월 4일 국내 유명 바이크 카페 ‘RSG’와 협업한 컬렉션을 공개하고, 10월 4일부터 17일까지 성수동 RSG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피즈(Phiz)’는 ‘얼굴, 표정’을 뜻하는 브랜드 이름처럼 캐릭터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개성 있는 서브컬쳐를 중심으로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유쾌한 감성을 담은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2017년 헤지스의 온라인 기반 ‘영(Young) 라인’으로 출발해 단기간 내 MZ 세대로부터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는데 성공하며, 올해 초 독립 브랜드로 탈바꿈했다.
피즈는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서브컬쳐를 많은 고객들과 공유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왔으며, 그 일환으로 이번 가을 시즌에는 여러 분야에 걸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바이크 문화에 초점을 맞춰 RSG와의 협업을 추진했다. ‘제자리, 준비, 출발(Ready, Steady, Go)’를 뜻하는 RSG는 2019년 성수동에서 시작된 바이크 카페로 국내 라이더들의 성지로 불린다. 바이크라는 핵심영역을 바탕으로 공장과 정비소가 늘어선 연무장15길을 변화시켰으며, 이제는 패션과 문화를 아우르는 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피즈와 RSG가 함께한 협업의 주제는 ‘안전(安全)’으로, 바이크 라이딩의 건강한 대중화를 위한 ‘THINK SAFETY’ 캠페인을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펼친다. 피즈는 RSG의 로고와 ‘안전(SAFETY)’이라는 단어를 디자인 요소로 활용해 포인트를 줬으며, 브랜드의 상징과도 같은 퍼피 캐릭터에 안전장치를 입힌 그래픽을 내세워 협업의 방향성을 재치있게 담아냈다.
피즈와 RSG의 협업 컬렉션은 티셔츠, 셔츠, 후드 티셔츠, 맨투맨, 트러커, 바이크 윈드 브레이커 등 의류부터 모자, 양말, 가죽장갑, 키링, 반다나 등 잡화 및 액세서리류까지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특히, 모든 팬츠 제품은 ‘비무장화’라는 뜻을 가진 국내 신진 패션 브랜드 ‘데밀(DEMIL)’과 협업을 통해 제작된 것으로, 피즈의 위트있는 스타일과 데밀의 강점인 빈티지 데님 및 치노 제작기법이 합쳐져 완성도 높은 팬츠 컬렉션이 탄생했다.
피즈는 RSG와의 협업을 기념해 10월 4일부터 17일까지 성수동에 위치한 RSG 스토어에서 고객들을 위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해당 공간은 철제 펜스, 렉산 슬레이트, 강렬한 조명, 네온 사인 등이 복합적으로 적용되어 빈티지한 감성의 인더스트리얼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특징으로, 안전을 점검하고 정비하는 차고 공간으로도 꾸며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