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신화 속 꿈의 이야기, ‘구찌 러브 퍼레이드’ 캠페인 공개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할리우드 거리에서 런웨이를 펼쳤던 ‘구찌 러브 퍼레이드(Gucci Love Parade)’ 컬렉션의 캠페인을 공개했다.
‘구찌 러브 퍼레이드’는 하나의 실험실이자 파티장, 통찰력으로 가득 찬 무대이다. 구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이미지에 반영된 아우라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름다움은 고요함이 아니며, 긴장과 갈등에서 오는 것으로,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미지와 상상력은 빠르게 앞으로 나아간다. 캠페인은 할리우드 거리를 따라 장엄하게 걷는 모델들의 아우라 넘치는 실루엣을 따라간다. 영화라는 현대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행렬이 패션으로 인해 현재의 시제로 되살아난다. 몸과 옷의 경계를 허무는 퍼포먼스 공간은 우리의 연속된 집착과 욕망을 패션 그 자체가 되기 위해 삶을 변화시킨 캐릭터들의 이야기로 탈바꿈시킨다. 그와 동시에 활기 넘치고 거침없는 신화 속의 영웅 같은 스타들이 거리 위에서 무대의 중심을 차지한다. 보는 것과 보여지는 것, 두 가지 시간에서 비주얼적인 소설이 탄생한다.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는 자신의 인생 스토리의 기원, 그리고 구찌 신화의 기원을 향한 여정으로 이번 캠페인을 설명하며 “어머니가 나를 아름다움의 독실한 숭배자로 키워 주신 방법에 대해 생각했다. 내게 없어서는 안 될 꿈을 꾸는 재능, 그리고 신화를 만들어내는 영화의 아우라, 이것이 바로 내가 할리우드 거리를 선택한 이유”라고 밝혔다.
캠페인은 계속해서 모델들을 따라간다. 그들은 연회 의식을 축하하기 위해 길을 떠난다. 호화로운 식탁에 인간과 신이 나란히 앉아 축제를 벌인다. 우리의 환상에 등장할 만한 꿈의 주인공들인 이정재(Jungjae Lee),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 스눕 독(Snoop Dogg), 자레드 레토(Jared Leto), 비니 펠드스타인(Beanie Feldstein), 등륜(Deng Lun), 리우웬(Liu Wen)이 자유로운 심포지엄에 참여해 춤이라는 본능의 의식 속으로 빠져든다.
시선은 서로 다른 표면을 어루만지는 질감의 갑작스럽고 신속한 변화에 초점을 맞추며, 옷의 직물은 어디에서 시작되고 피부 질감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포토그래퍼 머트 앤 마커스(Mert&Marcus)와 함께 시선을 사로잡는 에로스(eros)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대본을 따라가며 옷, 몸, 공간 모든 것을 정지된 프레임과 움직임의 연속으로 집중시켜 보여준다. 작가가 분위기를 만드는 동안 옷은 몸짓을 지시한다. 그들의 비밀은 몸을 말로 표현하고 말을 몸으로 표현하는 기이하거나 환상적인 손의 한계점을 인식하는 것이다. 옷은 욕망을 불러일으키고, 그것을 명확히 표현하며, 가는 길을 안내한다. 갑작스러운 움직임과 수축은 차분한 부드러움보다 더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