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한섬,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육성 위한 맞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패션전문기업 한섬(대표이사 김민덕)과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육성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서울 중구에 위치한 CKL 기업지원센터에서 체결했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과 한섬 김민덕 대표이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K-콘텐츠의 인기와 함께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는 K-패션의 저변을 확대하는 목적으로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홍보 및 유통 지원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진원과 한섬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패션 문화 콘텐츠와 메타버스를 연계한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홍보 및 온·오프라인 유통 지원 ▲국내 우수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육성을 위한 협력 사업 등 차세대 K-패션 대표 브랜드 발굴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과 대기업이 협력해 중소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육성을 돕는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또한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K-콘텐츠와 핵심 미래 기술인 메타버스 등 이종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중소 패션 브랜드와의 상생을 넘어 패션 산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은다.
우선 콘진원은 지난 5일부터 방영된 패션 디자이너 경연 프로그램 ‘넥스트 레이블(Next Label)’에서 제작된 의상을 한섬의 온라인 패션몰 ‘이큐엘(EQL)’과 연계하여 판매하고,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 운영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넥스트 레이블은 경쟁력 있는 국내 디자이너와 브랜드를 알리고자 콘진원과 CJ ENM이 공동 제작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20인의 디자이너들이 패션 트렌드를 반영한 주제에 맞는 의상을 제작하여 경쟁을 펼친다.
이 밖에도 콘진원이 추진하는 메타버스 활용 패션 마케팅 지원 사업에서는 메타버스 속 가상 쇼룸을 통해 중소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여기서 소개된 제품들은 한섬 이큐엘에서 기획전으로 선보이는 등 실질적인 온라인 유통 활성화 및 매출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K-패션을 대표하는 중소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육성을 위해 패션 전문 기업인 한섬과 손을 맞잡았다”며, “앞으로 한섬과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효과적인 지원 체계를 만들어 K-패션의 저변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