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다시입다연구소(대표 정주연)는 오는 4월 19일부터 28일까지 총 10일간 의류 교환 전국 캠페인, ‘21%파티 위크(Week)’를 진행한다.
‘21%파티 위크’는 사 놓고 입지 않는 멀쩡한 옷을 바꿔 입고 나누어 입는 지속가능한 의생활 실천 환경 캠페인으로, 자신의 옷 중 안 입는 옷의 평균 비율 21%, 즉, 5벌 중 1벌은 입지 않는다는 다시입다연구소 설문 조사 결과에서 가져온 행사명이다.
지난 해 제주도와 부산, 광주, 춘천을 비롯한 전국에 총 21곳에서 참여한 ‘21%파티 위크’ 캠페인은, 전 세계 매년 1,500억 벌 이상 생산되어 그중 73%는 매립되거나 소각되는 옷의 환경 파괴를 줄이고 자원 낭비를 막기 위하여 2022년 4월에 처음 시작된 ‘전 국민 옷 바꿔 입기’ 운동이다.
이어서 다시입다연구소는 4월 20일(토)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21%파티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의류교환’ 외에도 뜨개, 천연 염색, 기초 바느질 등 ‘수선 워크숍’, 수선 전문가가 함께하는 ‘파타고니아 원웨어 트럭’, 그린 디자이너 윤호섭 교수의 ‘그린 페인팅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신청은 이벤터스에서 가능하다.
‘21%파티 위크’ 캠페인은, 지난 2013년 4월 24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3,634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라나 플라자 의류공장 붕괴 사고의 비극을 기억하고 의류 노동자들의 인권을 요구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매해 4월 24일이 들어있는 주에 열린다. (사고 당시 방글라데시 의류 공장 노동자 임금은 시간당 24센트, 약 266원이었다. (같은 시기 중국 1달러 26센트, 캄보디아 45센트, 파키스탄 52 센트))
다시입다연구소는 “인간의 기본생활 의식주 중 의생활이 가진 환경적, 사회적 문제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2024년 ‘21%파티 위크’ 캠페인에 단체와 조직, 기업, 기관 등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21%파티 위크’가 전 국민 환경 실천 캠페인으로 성장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세한 소식은 다시입다연구소 홈페이지(wearagain.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단법인 다시입다연구소는 지속가능한 의생활 문화 구축을 위해 2022년에 설립한 비영리 스타트업이다. 사 놓고 안 입는 옷 교환 행사 ‘21%파티’를 열고, 지속가능한 의생활 캠페인 팝업 공간, ‘21%랩’을 운영하여, 지구 환경을 위해 의류 ‘재사용(Reuse)’ 문화를 만들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