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 COS(이하 ‘코스’)가 포토그래퍼 크리스 페라니(Chris Perani)와 함께 올겨울을 위한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다. 캘리포니아 출신의 크리스 페라니는 자연에서 접하는 아름다운 순간들을 사진을 통해 특별하게 구현하고자 하는 아티스트 중 하나다.
총 24 피스로 구성된 이번 협업 컬렉션은 크리스 페라니의 사진 작업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그는 주로 유기적인 구조물의 다양한 질감, 나비 날개의 다채로운 무지갯빛과 같은 자연의 모습을 다룬다. 자연의 모습을 정밀하게 포착하기 위해 페라니는 현미경의 렌즈를 사용하여 매우 얇은 단면을 촬영한다. 이런 독특한 촬영 방식으로 350개의 노출을 생성하며, 각 노출은 초점을 조금씩 포착한다. 이는 총 2,100개의 개별 노출로 나타나며, 이를 재구성하여 단일 이미지로 만든다.
다채로운 자연의 모습을 담은 페라니의 작업물은 다양한 의류 소재와 프린트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비즈 장식이 있는 클래식 셔츠나 양면 울 니트 소재의 우아한 드레스는 모두 이번 컬렉션의 시그니처 피스로 재탄생했다. 그의 작업을 연상시키는 깊고 풍부한 색상은 원단 양면에 적용한 디지털 프린트를 통해 되살아나며, 자연의 움직임을 닮은 묵직하면서도 유동적인 실루엣을 연출한다. 나비 날개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연상시키는 감각적인 자카드 패턴을 담아낸 데님 제품으로는 인상적인 셋업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여성복 및 남성복, 액세서리를 아우르는 이번 컬렉션은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