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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페토 X 마린 세르, 초승달로 물든 플랫 슈즈의 변주

레페토 X 마린 세르, 초승달로 물든 플랫 슈즈의 변주 | 1
[사진제공=레페토(Repetto)]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레페토(Repetto)와 디자이너 마린 세르(Marine Serre)가 함께한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이 공개됐다.

레페토 X 마린 세르, 초승달로 물든 플랫 슈즈의 변주 | 2
[사진제공=레페토(Repetto)]

이번 캡슐 컬렉션은 단순한 브랜드 간의 융합을 넘어, 움직임의 우아함, 지속 가능성에 대한 헌신, 유구한 아이덴티티와 현대의 만남을 제안한다.

1947년 로즈 레페토(Rose Repetto)에 의해 설립된 레페토는 섬세한 발레 예술의 상징이 되었다. 최초로 발레 토슈즈 형태의 플랫슈즈를 선보인 레페토는 지금까지도 플랫슈즈의 대명사로 불리며, 수 십 년간의 발레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움직임의 아름다움과 완벽한 형태의 미학을 슈즈에 담아내고 있다.

레페토 X 마린 세르, 초승달로 물든 플랫 슈즈의 변주 | 3
[사진제공=레페토(Repetto)]

반면, 마린 세르는 미래의 에너지를 대변하는 브랜드이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열정을 선보이는 그녀는 패션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녀의 브랜드는 현대적 미학을 환경을 고려한 철학과 결합하여 경계를 허무는 디자인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에서는 레페토의 스테디셀러인 까미유(Camille)와 릴루(Lilouh) 가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까미유는 마린 세르의 시그니처인 뒤집어진 초승달 모양의 문(Moon) 패턴이 더해졌으며, 릴루는 뱀프(Vamp) 부분에 단독으로 엠보싱된 문(Moon) 모티프를 볼 수 있다. 컬러는 데님, 블랙, 화이트, 레드 컬러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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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레페토(Repetto)]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두 브랜드가 공유하는 지속 가능성의 철학을 담아 더욱 특별하다. 마린 세르의 혁신적인 업사이클링 소재 활용은 레페토의 프랑스 장인 정신을 담은 독창적인 스티치 앤 리턴(stitch-and-return) 슈즈 제작 공정과 조화를 이룬다. 이 공정은 레페토 창립자 ‘로즈 레페토’가 개발한 기술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대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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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레페토(Repetto)]

마린 세르는 이번 협업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혔다.
“어릴 적 저는 레페토의 우아한 발레리나 플랫 슈즈에 매료되었고, 그 슈즈가 제 고향인 생 메다르 (Saint Médard) 근처에서 제작된다는 사실에 감동을 받았어요. 저와 제 여동생에게 레페토 아뜰리에를 방문하는 경험은 마치 마법 같았고, 이를 통해 레페토의 장인 정신을 처음 접할 수 있었죠. 오늘 제 시그니처 문 패턴이 레페토 아이코닉 슈즈에 담긴 것을 보니 정말 기쁩니다.”

레페토의 샬럿 고셰(Charlotte Gaucher) 역시 협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우리는 마린 세르와 협업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그녀의 창의성과 지속 가능한 패션에 대한 헌신은 레페토의 유산이자 상징인 발레 그리고 장인 정신에 완벽히 어울립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혁신의 축제입니다.”

이번 레페토X마린 세르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은 1월 25일부터 전 세계 주요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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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여성복, 캐주얼 담당 에디터입니다. 셀럽스타일 및 국내외 컬렉션을 전문적으로 취재합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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