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조르지오 아르마니 26 FW, 벨벳과 캐시미어의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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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조르지오 아르마니]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2026 가을-겨울 남성 컬렉션 ‘칸지안테(Cangiante)’를 통해 브랜드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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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어로 ‘이리디슨트(Iridescent, 무지개색의 광택)’를 의미하는 이번 테마는 관점에 따라 변화하면서도 본질을 잃지 않는 아르마니 스타일의 영속성을 상징한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창립자 조르지오 아르마니 타계 후 그의 오랜 파트너였던 레오 델 오르코가 이끈 첫 번째 남성복 쇼라는 점에서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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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션은 올리브 그린, 자수정 퍼플, 라피스 블루 등 보석 같은 색조를 뉴트럴 톤과 조화시켜 절제된 우아함을 표현했다. 벨벳, 캐시미어, 쉐닐 등 빛을 머금은 소재들은 유연한 실루엣과 만나 몸의 움직임을 자유롭게 했으며, 특히 이탈리아 니트웨어 브랜드 알라누이(Alanui)와 협업한 기하학적 자카드 가디건은 이번 시즌의 중요한 예술적 포인트로 작용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이번 쇼를 통해 거장의 유산을 계승하는 동시에 현대적인 예리함을 더하며 브랜드의 건재함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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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원 에디터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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