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키워드는 ‘컬러 레더’…‘컬러 헌팅’ 열풍

생활문화기업 LF는 올봄 주요 트렌드 키워드로 ‘컬러 레더’를 꼽으며, 주요 브랜드에서 관련 제품 판매 및 LF몰 검색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일상에서 발견한 색을 기록하고 SNS상 공유하는 ‘컬러 헌팅(Color Hunting)’ 유행이 패션 시장에도 확산하고 있다. 컬러풀한 아이템을 선택하는 소비가 늘면서, 패션 전반에서도 컬러가 핵심 기준으로 부상하는 흐름이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기존 가을 아이템으로 인식되던 레더가 올봄 다채롭게 재해석되며, 시즌 주요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소비자 반응은 LF몰 검색 관심도에서도 확인된다. 2월 1일부터 3월 25일까지 LF몰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가죽 재킷’ 검색량은 전년 대비 146%, ‘가죽 점퍼’는 2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거와는 다르게 밝은 컬러와 경량 소재 중심의 레더 아이템이 판매 상위권에 집중되며, ‘컬러 레더’로 소비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LF 관계자는 “‘어떤 색을 선택하느냐’가 곧 취향을 드러내는 핵심 기준으로 작용하면서, 익숙한 아이템일수록 색을 통한 차별화가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라며, “특히, 레더처럼 형태와 소재가 유사한 제품군에서는 컬러가 주는 인상이 곧 디자인 경쟁력으로 이어지며, 블랙 중심의 전통적 소비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레더의 역할 자체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무게감 있는 정통 아우터로 소비되던 레더가 최근에는 봄철 경량 점퍼나 숏 재킷 등 보다 가볍고 유연한 스타일 아이템으로 확장되면서, 무난함보다 스타일에 생기를 더하는 요소로 기능하고 있다. 여기에 스웨이드, 소프트 레더 등 부드러운 소재가 확대되며 컬러 적용에 대한 부담도 낮아졌다.

LF의 주요 브랜드들도 레더 아이템에 다채로운 컬러를 입히고 있다. 마에스트로는 정통 레더 아우터 강점을 기반으로 품목 확대에 나섰다. 26SS 시즌 레더 품목 스타일 수를 전년 대비 30% 확대하고, 물량도 60% 늘렸다. 특히, 옐로우, 바이올렛, 스카이 블루 등 생동감 넘치는 컬러 레더 스타일 수를 전년 대비 2배 가량 확대하며,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시장 반응도 뜨겁다. 다채로운 컬러에 소재와 디자인을 다변화하고, 봉제와 착용감까지 완성도를 높인 결과, 올해 1월부터 3월 25일까지 레더 전체 품목 매출은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 시즌 말에는 레더 전 품목 완판이 예상된다. 특히, 엄선된 프리미엄 양가죽에 투톤 컬러 염색을 적용해 깊이 있는 색감을 구현한 ‘램 엠보 카라 블루종’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여성복에서도 컬러 레더 확대 흐름은 뚜렷하다. 닥스는 26SS 시즌 컬러 레더 스타일 수를 전년 대비 약 4배 가량 확대했다. 핑크∙크림∙카멜∙카키 등으로 컬러 범위를 넓혔으며, 숏∙미디∙경량 퀼팅 내장형∙베스트 등 디자인 또한 다변화해 봄 시즌에 맞는 레더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프렌치 컨템포러리 브랜드 아떼 바네사브루노에서는 ‘토프 톤 베이지 페이크 레더 재킷’이 LF몰 출시 첫 주 만에 리오더에 돌입하며 베스트 아이템으로 자리잡았고, 동일 디자인 블랙 대비 판매량이 50% 이상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염소가죽을 사용한 ‘핑크 컬러 레더 숏 점퍼’ 역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시즌 내 완판이 예상되는 등 컬러 레더가 실질적인 판매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