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출근룩이 된 리조트웨어

올 여름 패션 업계 ‘리넨 셔츠’ 열풍이 지속 이어지는 가운데 이를 뒤이을 새로운 스타일로 크로셰, 플리츠, 시어서커, 자수, 보태니컬 패턴 등 다양한 소재와 패턴이 주목받고 있다.
여름철 대표 소재였던 ‘린넨’이 하나의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이후 소비자들의 취향이 더욱 세분화되면서 여름 패션 역시 한층 다채롭게 진화하고 있다. 특히 과거 휴양지 패션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소재들이 일상복과 출근룩으로 확장되면서 리조트웨어 역시 여름 데일리룩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생활문화기업 LF의 프리미엄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는 올 여름 린넨에서 확장된 플리츠, 크로셰, 자수, 보태니컬 패턴 등으로 여름 라인업을 확대하며 도심과 휴양지를 오가는 다양한 여름 스타일을 제안한다.

실제로, 격식을 갖추면서도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여름 프리미엄 캐주얼룩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헤지스남성의 린넨 셔츠 6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 헤지스여성의 린넨 크롭 반팔 셔츠 역시 6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했으며, 린넨 혼방 데님 버뮤다 팬츠는 104% 신장하며 여름 대표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린넨을 중심으로 형성된 여름 수요는 최근 다양한 소재와 디테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헤지스남성은 냉감 기능성 소재와 시어서커, 린넨 혼방 등 다양한 여름 소재를 활용한 제품 군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시어서커 반팔 티셔츠는 5월 초 출시 이후 인기에 힘입어 3차 리오더에 돌입했다.

특히 여름 특화 라인 ‘헤지스 웨이브’는 최근 ‘플리츠 에디션’을 통해 가볍고 구김이 적은 플리츠 소재의 재킷, 팬츠 셋업과 셔츠를 출시했다. 플리츠 니트의 호조에 힘입어 기획된 컬렉션으로 여름철에도 격식 있는 셋업이 필요한 남성 고객의 니즈를 겨냥했다.
이와 동시에 세인트 존스워트 플라워 자수 디테일과 스카프 스타일링 등을 더해 리조트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소재 다변화 흐름은 여성복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헤지스여성은 ‘서머 크루즈(Summer Cruise)’ 컬렉션을 통해 린넨과 크로셰를 중심으로 한 클래식 리조트 스타일을 선보인다. 보태니컬 프린트 원피스와 스커트를 포인트 아이템으로 구성해 휴양지 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자연스럽게 착용할 수 있는 스타일링을 제안하고 있다.
최근 주목받는 ‘크로셰’는 성긴 짜임 특유의 통기성과 가벼운 착용감이 특징이다. 과거에는 휴양지 니트웨어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가디건과 베스트 등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확장되며 여름철 경량 아우터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리조트웨어와 일상복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크로셰 역시 도심에서 즐기는 대표 여름 소재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여름 시즌에 그치지 않는다. 헤지스는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경량 셔켓 시리즈 ‘에어리 소프트 셔켓’을 출시하며 여름 소재의 활용 범위를 FW 브릿지 시즌까지 확장했다.
LF 관계자는 “린넨이 여전히 여름 대표 소재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플리츠, 크로셰, 시어서커, 자수 등 다양한 소재와 디테일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취향이 세분화되면서 여름 패션 역시 더욱 다채롭게 진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FW 브릿지 시즌까지 이어지며 계절 간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스타일링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