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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심플한, 여름 ‘패턴 원피스’ 스타일링

ⓒ 제시뉴욕
ⓒ 제시뉴욕

시원하면서 화려한 디자인의 원피스는 여름이면 더욱 빛을 발하는 아이템이다. 디자인과 색상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할 뿐 아니라 착용감도 시원하고 편해 실용적인 면에서도 손색이 없기 때문.

최근에는 실루엣이 드러나면서도 기장이 긴 원피스가 출시돼 눈길을 끄는가 하면 재킷을 비롯 브로치나 벨트, 스카프 등 액세서리를 활용한 스타일링이 주목 받고 있다.

아울러 이국적인 느낌을 살린 에스닉한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올해 원피스의 프린트 역시 과감하고 대담해진 점도 특징. 특히 여름이면 으레 많이 쓰이는 꽃무늬 역시 이런 영향을 받아 기하학적인 무늬나 삽화적 느낌이 강하게 표현됐다. 이러한 무늬의 원피스는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A라인이나 스커트 부분을 여러 겹으로 마무리해 풍성한 느낌을 전하며 자유로운 감성을 살려낸다.

ⓒ 여성 아날도바시니, 에스쏠레지아
ⓒ 여성 아날도바시니, 에스쏠레지아

튀지 않는 디자인을 원한다면 사실적인 표현보다 회화적이면서 섬세한 터치로 표현된 디자인이 제격이다. 지난해보다 무늬의 문양이 커지고 채도 역시 높아진 점이 올해 원피스 디자인의 특징이다. 색상도 두 세 가지를 넘지 않는 선에서 절제된 파스텔 톤이 잔잔한 패턴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은은한 멋을 만들어낸다.

원피스는 카디건과 매치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면서도 무난한 연출법일 것이다. 무늬가 화려하면서도 과감한 이국적 스타일의 원피스를 선택했다면 단색 계열의 볼레로 재킷이나 카디건을 입어주면 시선을 분산시켜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또 뜨개질 느낌이 나는 니트 카디건은 여성스러운 느낌을 전하는 데 권할 만한 아이템이다.

캐주얼하고 러블리한 매력을 연출하고 싶다면 셔츠 원피스를 추천한다. 색상은 흰색이나 베이지색, 청색 등 단색 계열이 좋으며, 무늬가 들어간다면 도트 또는 스트라이프 등 깔끔한 느낌을 살린 디자인이 연출하기에 무리가 없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살리고 싶다면 원피스 무늬에 리본이나 꽃무늬가 들어간 원피스를 입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이때, 소매가 없는 민소매 원피스나 소매에 볼륨감을 주면 훨씬 더 로맨틱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원피스에 같은 계열의 스카프, 벨트, 주얼리 등을 가미하면 더욱 멋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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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여성복, 캐주얼 담당 에디터입니다. 셀럽스타일 및 국내외 컬렉션을 전문적으로 취재합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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