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 수주회 ‘패션코드 2014’ 개최
정부와 패션업계가 손잡고 신개념 패션문화 축제 ‘패션코드 2014’를 개최한다.
지난해 첫 출범한 ‘패션코드’는 국내 패션 디자이너와 브랜드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수주·전시회와 문화행사가 어우러진 새로운 개념의 패션문화 행사다. 디자이너와 브랜드, 아티스트와 브랜드, 방송과 디자이너 등의 믹스&매치를 통해 다양한 문화간의 시너지 발생을 지향하고 있다.
오는 16~18일 3일간 서울 서초구 aT센터 1관에서 열리는 ‘패션코드 2014’는 아시아 제1의 패션 전시회를 목표로 국내 유망한 디자이너와 브랜드를 발굴해 이들의 국내외 유통망 확대를 지원하는 다양한 패션 수주회와 관련 전시로 꾸며진다.
참가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상세 정보를 담은 룩북을 사전 배포하고 관심 있는 디자이너와 상담을 예약하는 시스템을 운영해 바이어들이 현장에서 바로 계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행사장에서 마음에 드는 브랜드와 바로 상담할 수 있는 서비스도 한층 강화했다.
디자이너 제품별 감성과 콘셉트에 맞는 테마형 전시관 구성을 비롯해 비즈니스 가이드 및 상담 시 컨설팅 진행, 홈페이지 활용한 사후 상담 중계 시스템 운용 등 실질적 수익을 창출할 수있도록 비즈 매칭을 지원한다.
아울러 ‘세계에서 제일 재미있는 수주회’라는 콘셉트로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마련했다. 16일 개막식에서는 올해 패션코드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배두나와 아이돌그룹 엑소(EXO)가 참석, 일반인과 함께하는 런웨이가 펼쳐진다. 오후 7시에는 패션업계 관계자, 디자이너, 바이어 등 200여 명의 패션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애프터파티’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중 상시로 32개 브랜드가 참여해 모델의 워킹과 실물전시가 이루어지는 ‘플로우 패션쇼’를 열고 이를 인터넷으로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또한 참관객을 대상으로 28개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도 운영하고 휴게공간에는 팝아트와 패션의 협업 작품들이 전시된다.
패션코드 2014에는 강동준, 고태용, 곽현주 등 국내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계한희, 황재근 등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포함한 국내외 120개 이상의 패션 브랜드와 420여명 국내외 바이어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참가 디자이너와 브랜드들의 실질적인 매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국가 등급별 1차 검증과 패션 비즈니스 전문가들의 2차 검증을 거쳐 홍콩 하비니콜스(Harvey Nichols) 백화점이나 세계적 편집숍 레끌레르(Les Eclaires) 등 구매력 있는 해외 바이어들을 초청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패션코드 2014를 통해 아직까지 국제적인 패션 수주회가 없는 한국의 현실에서 실력 있는 국내 패션 디자이너와 강소 브랜드들이 국내외 바이어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국내 패션의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패션코드는 2015 S/S년까지 패션코드 자체의 정체성을 부각시키는 브랜딩 작업을 진행, 2016년까지 구체적인 실적의 증가를 보이는 활성화 단계를 거쳐 2017년에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트레이드 페어를 목표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게 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패션코드 2014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원장 홍상표)과 (사)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회장 이상봉)가 공동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