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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장마시즌, 물에 끄떡없는 ‘젤리슈즈’ 모든 것

ⓒ 크록스
ⓒ 크록스

여름 무더위와 장마가 계속되면서 레인 아이템 및 썸머 슈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백화점 및 업계 역시 장마에 대비해 ‘장마 기획전’을 준비하는 등 비(雨) 마케팅이 한창이다.

몇 년 전만해도 겨울에는 어그부츠, 여름에는 레인부츠라는 공식이 통했지만 최근 들어 소비자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종아리를 덮는 답답함과 통기가 어려운 레인부츠의 단점을 보완한 젤리슈즈, 아쿠아슈즈 등 실용적인 썸머 아이템이 대거 등장했기 때문.

특히 이번 시즌에는 패션 트렌드인 스포티즘과 맞물려 썸머 슈즈 역시 캐주얼하고 유니크한 디자인이 주를 이루고 있다. 기존 제품보다 플랫폼이 한층 두꺼워졌으며, 컬러 역시 어두운 모노톤보다는 화사한 비비드 색상이 썸머 샌들로 각광받고 있다. 발바닥을 자극하는 플립플랍 제품 출시도 올 여름에 주목할 만하다.

ⓒ 스티브 매든
ⓒ 스티브 매든

뉴욕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스티브 매든(Steve Madden)은 스포티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슈즈를 비롯해 바캉스족을 위한 톡톡 튀는 컬러의 ‘젤리 시리즈’를 선보였다. 특히 젤리 시리즈는 플립플랍 샌들 이외에 투명 클러치와 숄더 백 등으로 출시돼 유니크한 스타일을 연출하는데 안성맞춤이다. 젤리 슈즈는 청량감이 돋보이는 컬러와 블링블링한 스톤 장식이 어우러져 고급스러우면서 여성스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벨티드 장식으로 길이 조절이 가능하며 말랑하고 유연한 스트랩은 편안한 착화 감을 제공한다. 특히 물놀이를 많이 즐기는 여름 시즌에 방수 기능이 탁월하고 스타일리시한 룩 연출이 가능하다.

ⓒ 크록스
ⓒ 크록스

라이프스타일 슈즈 브랜드 크록스(crocs)는 장마철과 휴가철을 앞두고 물에 젖지 않고 통풍성이 좋은 젤리 슈즈 ‘아드리나 Ⅲ 미니 웨지’를 출시했다. 5cm의 미니 웨지 스타일로 각선미를 부각 시켜주는 효과로 여성스러운 느낌을 극대화했다. 또한 발등을 편안하게 감싸주는 X자 형태의 젤리 스트랩 ‘리얼리 섹시 플립 샌들’도 선보였다. 일반적인 PVC 소재와 달라 미지근한 물에 씻는 것만으로도 살균 및 세척이 가능하고 발 냄새를 방지해주는 기능이 있다.

ⓒ 메트로시티
ⓒ 메트로시티

이칼리아 감성의 패션 브랜드 메트로시티(Metrocity)에서는 시원한 여름 바캉스에 어울리는 세련된 디자인의 젤리 슈즈를 내놓았다. 은은히 비치는 젤리 소재에 블랙, 골드, 실버 컬러로 펄이 가미되어 뜨거운 여름 태양 아래에서 반짝 빛나는 멋을 연출해 준다. 물놀이 시에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소재에 마찰력을 고안해 제작 됐으며, 3.5cm의 메탈릭 젤리굽으로 스타일도 살렸다.

ⓒ 레페토
ⓒ 레페토

발레를 모티브로한 프랑스 슈즈 브랜드 레페토(Repetto)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실용적 소재에 접목시킨 젤리 슈즈 ‘러버 발레리나’를 제안했다. 발레리나를 연상케 하는 레페토의 아이코닉한 아이템인 산드리옹의 디자인에 말랑말랑한 촉감, 방수 기능까지 두루 갖춘 러버 어퍼를 적용해 장마철에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잇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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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원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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