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커다일레이디, 중국 국경절 대비 ‘요우커 공략’ 총력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의 여성 캐주얼 브랜드 크로커다일레이디(Crocodile Ladies)가 3040대 여성 중국 관광객(요우커) 잡기에 나섰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아시안게임뿐 아니라 중국 최대명절인 국경절(10.1~10.7)을 맞아 중국인 관광객이 지속 방한할 것으로 판단해 이들을 위한 쇼핑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브랜드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 중 70% 이상이 단체관광인데다 3040대 여성이 전체 관광객 중 60% 이상 차지하고 있다”며 “이들의 주요 쇼핑 품목이 화장품(86.7%)에 이어 의류가 61.3%를 차지하는 만큼 이번 국경절에 매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크로커다일레이디는 10월 1일부터 서울, 제주 등 중국인 관광객 수요가 높은 지역의 90여개 매장에서 중국어 전화 통역서비스와 은련카드 결제 서비스를 진행, 그리고 중국어 안내판을 매장 전면에 설치하기로 했다.
중국어 통역서비스는 크로커다일레이디 본사 임직원을 통해 운영한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전국 각 매장 내 전화 통역서비스 사용방법을 고지하고 관광객들이 언제든지 전화 안내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중국어에 능한 본사 임직원 10여명이 전화응대 교육을 받고 실시간으로 문의에 응대해 관광객들의 쇼핑 편의를 돕는다.
또한 크로커다일레이디의 전국 매장에서 은련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중국관광객들 대다수가 국내쇼핑 시 은련카드를 사용하는 만큼 전 매장이 BC카드사와 계약을 맺었다.
중국 관광객 응대 매뉴얼도 전국 매장에 배포한다. 매장 매니저들이 간단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중국어 기본회화 매뉴얼을 제작한 것. 매장 내 포스터와 제작물도 중국어로 번역해 중국 관광객들이 상품을 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패션그룹형지는 중국 관광객들이 몰리는 제주도 지역의 전 매장에도 편의를 제공한다. 제주도에는 형지가 전개하는 아웃도어 노스케이프(NorthCape)와 와일드로즈(WILDROSES)의 일부 매장에서도 이 같은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중국 국경절 기간 동안 요우커들의 매장 유입과 제품 구매를 적극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집중 제공할 것”이라며 “크로커다일레이디가 국내 3040 여성뿐 아니라 중국 등 아시아 여성들에게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로커다일레이디는 MBC 드라마 ‘마마’ 제작지원을 통해 요우커 브랜드 알리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마마’는 중국 온라인포털 바이두의 인기 드라마 5위를 차지했고, 중국 온라인 4대 매체 아이치이를 통해 중국 안방을 공략 중이다. 이에 송윤아, 문정희 등 ‘마마’ 주연배우들의 의상 협찬과 브랜드 매장 노출을 통해 다양한 신제품을 적극 알리고 있다. 또한 국경절 기간 동안에는 매장 내 ‘마마’ 속 다양한 코디를 소개하는 존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