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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가디스, IT 입은 정장 ‘스마트 수트 2.0’ 공개

로가디스, IT 입은 정장 ‘스마트 수트 2.0’ 공개 | 1 제일모직 패션부문(대표 윤주화)의 남성복 브랜드 로가디스(ROGATIS)가 30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스마트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수트 2.0’을 발표했다.

스마트 수트는 남성의 인체 곡선을 살린 패션성과 IT기술을 접목해 선보인 남성 정장으로 지난 2013 F/W 시즌에 첫 공개됐다. 배우 현빈을 모델로 내세우며 스타일리시한 남자들의 욕구를 반영했다. 날씬한 실루엣을 강조한 슬림핏과 신축성이 강한 파워네트를 활용해 활동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스마트 수트 2.0은 업계 최초 무선통신 모듈인 NFC 전자 태그를 내장하여 IT 콘텐츠 기능을 보다 확장했다. 또한 지난 시즌까지 QR코드로 서비스 했던 패션 스타일링 등의 정보도 NFC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발, 제공한다.

NFC 태그는 스마트 수트 상의 스마트폰 전용 포켓 안에 삽입해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 포켓에 휴대폰을 넣었다 빼면 자동으로 화면 잠금이 해제되는 언락(Un-lock) 기능과 메시지(SMS)·이메일(email)·NFC를 이용한 내 명함 전송 기능, 그리고 회의 참석 등 에티켓이 필요할 때 무음과 전화수신 차단까지 한 번에 변경되는 에티켓 모드 기능 등이 있다. NFC 기반 서비스 제공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KT가 담당했다.

로가디스, IT 입은 정장 ‘스마트 수트 2.0’ 공개 | 2스마트 수트 2.0은 또한 남성복 본연의 패션성과 기능성을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기존에는 위사(좌우) 방향으로만 스트레치 됐던 것을 위·경사(좌우상하) 사방으로 늘어나는 라이크라–내추럴 스트레치 등의 소재를 활용해 스트레치 기능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오랜 시간 수트를 착용해야 하는 남성들에게 피로도를 낮추고 어깨의 압박감을 최소화 할 수 있게 했다. 또 특수 가공한 발열 안감을 상의 안쪽 전체에 적용해 일반 수트를 입었을 때 보다 2~3℃ 정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게 했다. 가격은 49~69만 원대로 기존 제품과 비슷하다.

이와 함께 스마트 수트 2.0 구입 고객에게는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도 무료로 제공한다. 최신 경제·경영·문화·예술 등에 대한 삼성경제연구소 온라인 강의인 세리 프로(SERI Pro)를 매주 3편씩 무료로 제공한다. 아울러 삼성전자 스마트폰 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삼성 뮤직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최훈 제일모직 남성복사업부장 상무는 “지난해 패션과 IT의 결합으로 남성복 시장에 새로운 물결을 만든 스마트 수트를 구매자 편의를 고려해 한 단계 발전시켰다”라며 “스마트 수트는 지속적으로 진화해 결제–교통–출입통제 등 IT부분은 물론 구매자 편의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접근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일모직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여러 콘텐츠를 확보해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수트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2.0에 이어 내년 S/S 시즌에는 스마트 수트 3.0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 NFC (Near Field Communication)
NFC는 RFID의 하나로 13.56Mhz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비접촉식근거리 무선통신 모듈이다. 10cm의 가까운 거리에서 단말기 간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로 결제뿐만 아니라 마켓, 여행정보, 교통, 출입통제, 잠금장치 등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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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현

pres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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