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10人, 파리 깃발 꽂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SBA(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 주관하는 글로벌 패션브랜드 육성사업인 ‘Seoul’s 10 Soul’ 프레젠테이션 전시행사가 오는 9월 28일 파리 중심부에 위치한 뮤제 데 아르데코(Musee des arts deco)의 르 알 데 마르소(Le Hall des Marechaux)에서 개최된다.
2010년 글로벌 패션브랜드 육성 사업으로 첫 발을 내딛은 ‘Seoul’s 10 Soul’은 9월 28일에 있을 프로모션 행사 뿐 아니라 세계 최대의 트레이드 쇼 중 하나인 ‘트라노이’에 디자이너 10인을 적극 지원하고, 스타 디자이너 발굴 및 육성 정책에 따라 10월 4일 파리 패션위크 기간 내 디자이너 최지형의 단독 쇼를 개최하게 되었다.
2011 Seoul‘s 10 Soul 의 프로모션 중 핵심 행사인 <SEOUL’S 10 Soul Night>행사에서는 디자이너 전원이 참석하여 유력 바이어 및 프레스를 맞이할 예정이다.
최근 파리, 밀라노, 뉴욕, 런던 등 글로벌 패션 도시에서 컬렉션 기간에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패션 전시’ 형태를 취한 이번 행사는 의상의 자연스러운 주름(PLEATS)과 운동감 및 활동성을 주제로 컨셉을 설정한다.
파리 중심가에 위치한 아르데코 뮤지엄은 파리를 대표하는 뮤지엄 중 하나이며, 두 개 층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 공간은 마네킨과 모델 뿐 아니라 디자이너 개개인을 보다 자세하게 조명할 수 있는 사진전과 홍보 영상 등 보다 신선하고 풍성한 컨텐츠로 ‘패션 코리아 강국’을 알릴 예정이다.
세계적인 패션매거진과 촬영한 화보를 소개하는 사진전은 10인의 Seoul‘s 10 Soul 디자이너와 파리 한류열풍의 주인공인 걸그룹 f(x)가 촬영한 코스모폴리탄 화보와 세계적인 모델 코코로샤가 Seoul’s 10 Soul 여성복 디자이너의 의상을 입고 촬영한 데이즈드 컨퓨즈드 패션지 화보가 소개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파리 현지 PR사 및 서울패션위크의 인프라를 활용해 전 세계 프레스와 바이어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파리의상조합 협회장 디디에 그랑박(Didier Grumbach), 트라노이 대표 미카엘 하디다(Michael Hadida), 세계적인 멀티샵 레끌레르(L’Eclaireur) 바이어는 물론 세계적인 명성의 프레스가 초청되어 서울 디자이너의 위상을 직접 목도하게 된다.
이번 <SEOUL’S 10 Soul Night>에 참여하는 10인의 디자이너들은 파리 현지의 해외 프레스, 바이어들에게 지난 1년간 야심차게 준비한 S/S 2012 시즌의 디자인 컨셉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욕 컬렉션에 이어 파리에 진출한 남성복 디자이너 최범석은 지난 여름 프랑스 남부 해변을 여행하며 거닐었던 추억을 바탕으로 해변의 모래 위를 뛰어놀던 소년들의 모습과 거리 화가들의 색감에서 영감을 얻은 의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웨어러블한 디자인에 베이지와 네이비 컬러를 베이스로 오렌지와 그린 등 톡톡 튀는 컬러를 더할 예정이다.
런던, 뉴욕에 이어 이번 시즌 파리에 첫 선을 보이는 스티브J&요니P는 현재 해외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디자이너이다. ‘Fly me away’를 주제로 풍부한 컬러와 세련된 스포티즘을 결합한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매 시즌 성숙된 컬렉션을 선보이는 여성복 디자이너 김재현은 ‘Summer Tuxido Look’을 주제로 자신의 장기인 세련된 테일러링을 바탕으로 한모던한 느낌의 턱시도 룩을 준비하고 있다.
여성복 디자이너 이승희는 빛에 따라 달라지는 아름다운 곡선의 그림자를 영감으로 입체적인 패턴과 실험적인 소재를 조합한 의상을 선보인다.
여성복 디자이너 이석태는 “이번 Seoul’s 10 Soul Night 행사 및 트라노이 전시를 통해서 유럽시장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 패션의 역량을 발휘하고 오겠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남성복 디자이너 김선호는 “2011 Seoul’s 10 Soul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전 세계 프레스 바이어들에게 한국적인 패션 감성을 소개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해외진출 원년을 선포한 2010년부터 시작된 Seoul’s 10 Soul은 2011년 10명의 서울 대표 디자이너를 선발해 지난 6월 남성복 디자이너 5명(고태용, 김재환, 신재희, 최범석, 김선호)을 파리 트레이드쇼 ‘트라노이 옴므(남성복)’에 진출시켰다. 이어 오는 9월 여성복 디자이너 5명(김재현, 이석태, 이승희, 이재환, 스티브J & 요니P)을 ‘트라노이 펨므(여성복)’에 진출 시킬 예정이다.
전 세계 유명 바이어들이 관심을 갖는 트레이드쇼 파리 ‘트라노이’ 전시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개별 쇼룸 형태로 진행되며, 서울디자이너의 쇼룸은 전 세계에서 몰려든 패션 관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루부르 박물관에 선보이게 된다.
서울시 및 SBA(서울산업통상진흥원)은 트라노이 주최사와의 공고한 협약을 통해 Seoul’s 10 Soul 브랜드 단독 지원을 가능하게 하였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트라노이 남성복 및 여성복 전시 참가, 트라노이 서울 개최로 인해 518명의 신규 바이어를 창출하였으며 1백64만 달러(US$)의 계약추진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트라노이 대표 미카엘 하디다는 “작년부터 시작한 전략적인 한국브랜드 지원사업으로 인해 한국 패션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가 향상되었으며 현재 Seoul’s 10 Soul 디자이너들은 파리 패션계의 큰 호평을 얻고 있다” 라고 설명했다.
SBA(서울산업통상진흥원)관계자 조철현은 “올해는 특히 한국 브랜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실감한다. 트라노이 전시 참가를 통해 평균 50여명의 바이어를 발굴하여 패션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10인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세계시장에 알리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통합적, 효율적인 현지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게 된다. Seoul’s 10 Soul 소개 카탈로그, 모바일 홈페이지, 컬렉션 동영상 등을 파리 컬렉션 기간에 홍보하여 역량 있는 해외 프레스, 바이어를 대거 유치해 파리 현지화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Seoul‘s 10 Soul 디자이너를 소개하는 소개 카탈로그에는 트라노이 전시 참여 브랜드 소개는 물론 Seoul’s 10 Soul Night 행사의 초청장을 삽입해 한류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해외 프레스, 바이어의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QR코드를 통한 모바일 홈페이지를 제작하여 해외 프레스, 바이어 및 현지 패션 피플들은 참여 디자이너와 행사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게 된다.
전략적인 현지 프로모션 성과로 패션 코리아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
서울시는 현지화 전략을 통한 ‘Seoul’s 10 Soul’의 성공을 위하여 파리 최고의 PR 회사와 손잡고 현지 홍보 및 마케팅을 진행해왔다. 특히 세계 유일한 패션행사 포털사이트 모뎀(Modem)에서 소개되고 있는 전 세계 412개 브랜드 중 한국 브랜드의 수는 21개로 등록되어 글로벌 인지도 Top 5에 선정되는 쾌거를 낳았다.
모뎀(Modem)은 전 세계 패션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파리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중 파리 의상 조합에서 디자인력 및 활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아야 명부에 등재 후 소개한다.
세계적인 멀티샵 레끌레르(L’Eclaireur)의 한 관계자는 “지속적이고 철저한 현지 프로모션으로 인해 Seoul’s 10 Soul 디자이너들은 패션한류 열풍을 일으킬 주역으로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파리는 물론 국내로 이어지는 Seoul’s 10 Soul 디자이너 브랜드 역량 과시
Seoul’s 10 Soul의 행보는 파리에서뿐 아니라 춘하 서울패션위크까지 계속 이어진다. 서울시는 서울패션위크 기간 중인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세텍 3 Hall 내 별도 공간에서 10인의 디자이너의 창의적인 작품을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서울패션위크에서 역시 파리에서처럼 첫 날 오프닝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으로 이는 서울을 방문하는 해외 바이어와 프레스 뿐 아니라 국내 프레스와 바이어들에게도 패션 코리아를 알릴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이외에도 제6회 세계 여주 도자비엔날레에 Seoul‘s 10 Soul 브랜드 10개사가 독립전시 형태로 참여해 국내 및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2011년 9월 24일부터 11월 22일까지 약 60일간, 여주반달미술관에서 운영하는 Seoul’s 10 Soul 부스는 패션과 도자 장신구를 접목한 전시로 소개되어 세계와 한국글로벌 패션을 하나로 이어주는 패션문화 컨텐츠로 자리매김 할 예정이다.
서울시 문화디자인산업과 마채숙 과장은 “한국의 우수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한류열풍을 이끌어 갈 한국대표 디자이너가 탄생하기를 기대한다. 때문에 한국 패션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중, 장기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