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함은 가라! 독특한 모양의 가방이 뜬다
사각형으로 이루어진 가방 디자인은 스타일에 큰 변화가 없어 천편일률적이다. 그 중 프랑스 브랜드 지방시(GIVENCHY)의 ‘판도라’ 백은 평면적인 사각형에서 박스 형태로 입체감 있게 표현해 많은 여성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수많은 가방 브랜드에서는 소재를 넘어 다양한 형태로 독특한 셰이프를 적용해 개성 넘치는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랑카스터(LANCASTER)는 동글 동글한 셰이프가 귀여운 일명 ‘만두백’인 ‘이네 베르니스’ 백을 출시해 눈길을 모았다. 특히 브랜드 뮤즈인 이나영이 페미닌한 룩으로 함깨 매치해 초반 물량이 완판되는 등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받은 제품이다. 눈에 띄는 독특한 셰이프 외에도 반짝이는 페이턴트 소재, 골드 체인 스트랩 등 고급스러운 멋을 가미했다.
최근 소녀시대 서현이 착용해 화제가 된 러브캣(LOVCAT)의 ‘엘.레이첼’ 백은 정형화된 사각형에서 벗어나 유니크한 셰이프를 어필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기울어진 사각형의 형태가 묘한 긴장감을 주지만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미니 사이즈로 부담스럽지 않게 디자인됐다. 가방 뒷면에는 지퍼로 디테일을 살리면서 두루마리처럼 말려있는 커버가 인상적이다. 또 탈부착이 가능한 숄더 체인이 내장되어 있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오즈세컨(O’2nd)의 ‘틸다’ 백은 앙증맞은 육각형의 하드한 셰이프가 돋보이는 클러치다. 뱀피 무늬 가죽으로 포인트를 살렸으며, 가방 개폐 방식도 무당벌레 날개처럼 벌어져 유니크함을 더욱 살렸다. 손목 스트랩과 숄더 스트랩 2가지로 연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