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으로 보는 핫 플레이스 BEST3
패션은 하나의 문화다.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공간에서 하나의 문화가 만들어지듯, 그 곳에서 새로운 패션도 탄생한다. 여기에 패션피플들이 주목하는 ‘핫 플레이스’ 세 곳이 있다. 그 곳을 찾는 이들은 과연 어떤 패션으로 유행을 선도하는 것일까.
시크한 차도녀, ‘청담’을 누비다
절제된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이 공존하는 곳, 바로 ‘청담동’이다. 어느새 ‘청담동 며느리룩’이라는 스타일링이 흔해졌을 정도로 그 분위기는 여성들 사이에서 닮고 싶은 하나의 스타일로 자리잡았다. 그 곳을 누비는 여성들은 전체적으로 풍기는 이미지는 럭셔리하지만 있는 그대로의 것을 모두 드러내지 않은 채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원피스가 주는 여성미에 재킷의 시크함이 더해진다면 ‘청담룩’을 어렵지 않게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자연스러운 드레이핑으로 우아함을 강조한 브릿지 일레븐(bridge11)의 블랙 원피스는 여성의 실루엣을 살린 덕분에 더욱 고급스러워 보인다. 이에 청량감이 느껴지는 블루 재킷을 어깨에 살짝 걸친 듯 매치한다면 모델 부럽지 않은 스타일링의 기본은 완성된 셈이다.
이에 톤을 전체적으로 맞춰 주면서도 안정적인 상황을 만들어주는 핸드백, 신발 등을 매치한다면 청담동이 가진 럭셔리한 이미지에 자신의 개성을 담아낸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이때 실버나 골드 등 한가지 톤의 주얼리를 여러 겹 겹쳐 착용한다면 자칫 딱딱해 보일 수 있는 룩에 위트 있는 포인트가 될 것이다.
젊음의 거리 ‘홍대’, 자유를 만끽하다
대학가의 젊음을 만끽할 수 있어 인기인 ‘홍대’는 자유분방함과 개성이 무기인 패션피플들의 집결지로도 유명하다. 어떤 유니크한 아이템을 착용해도 패션으로 승화시키는 이들이 있어 볼거리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평소에는 주로 심플한 것을 즐기는 이들이라도 홍대에 갈 때만큼은 패턴이나 컬러가 강렬한 것으로 스타일링해 보는 것은 어떨까.
프린트가 강렬한 상의는 멀리서도 눈에 띄는 컬러 팬츠와 함께라면 세련된 룩을 완성할 수 있게 해준다. 보라 계열이 은근히 섞인 듯한 브릿지 일레븐 컬러 팬츠는 톡톡 튀고 싶은 여성들에게 매력으로 다가올만한 아이템이다.
이때 신발이나 주얼리 등으로 빈티지한 분위기를 이어가되, 다른 아이템과 충돌하지 않도록 균형을 조절한다면 안정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차 한잔의 여유, ‘서래마을’에서 휴식을 즐기다
느지막이 일어나 여유로운 주말을 즐기고 싶을 때 많은 이들이 가는 곳은 ‘서래마을’이다. 주로 외국인들이 거주하는 그 곳은 간단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핫 플레이스’이기도 하다.
답답한 포멀룩을 벗어나 좀 더 편안하면서도 엣지있는 스타일링으로 서래마을을 활보하고 싶다면 원피스를 택해보자. 컬러의 가장 기본으로서 심플함을 강조한 브릿지 일레븐의 원피스는 시원한 소재와 디테일이 돋보이는 아이템이다.
셔츠를 본 딴 칼라 부분 덕분에 화이트 원피스는 라운드 형태의 원피스보다 한층 더 격이 높아 보인다. 무릎 길이 위 원피스에는 높은 힐도 좋지만 낮은 샌들로 멋과 편안함을 동시에 살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가지 컬러로 포인트를 준다거나 가방, 액세서리 등에 힘을 주면 과하게 멋을 부리지 않은 것 같으면서도 은근한 매력을 드러낼 수 있는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브릿지 일레븐 관계자는 “연인과의 데이트나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자주 찾게 되는 핫플레이스에서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방법은 단연 그 분위기와 어울리는 스타일링”이라며 “특히 캐주얼부터 세미 포멀룩까지 장소에 따라 스타일링을 달리하는 센스를 보인다면 패셔니스타의 지름길에 들어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