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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Day] 2015 F/W 서울패션위크, 화려한 피날레

‘2015 F/W 서울패션위크’가 지난 25일 6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이날 패션쇼에는 김석원과 윤원정, 강나영과 강민조, 강기옥, 이명신 디자이너 등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들이 보헤미안 룩, 스포티즘, 레트로 등 다양한 스타일의 컬렉션을 선보였다.

특히 ‘서울컬렉션’의 마지막 피날레는 김동순 디자이너의 컬렉션으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불멸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편 서울패션위크 기간 동안 진행된 기브 도네이션은 패션위크 마지막 날까지 관람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기브 도네이션의 판매 수익금은 전액 월드비전에 후원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 Monte Milano (몬테밀라노 | 오서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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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오서희는 몸의 라인을 살린 엘레강스한 실루엣으로 예술적인 감성을 더한 보헤미안 스타일을 선보였다. ‘Artistic boho’를 주제로 진행된 컬렉션에는 강렬한 프린트와 오렌지, 그린, 핑크, 블루 등의 컬러를 바탕으로 화이트, 와인, 레드 옐로우를 포인트 컬러로 사용한 의상들이 등장했다. 특히 플라워, 호피 패턴 등 화려한 프린트가 눈길을 끌었으며 반짝이는 메탈릭 장식을 더한 하이탑 스니커즈가 주를 이뤘다.

# SUUWU (수우 | 박수우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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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현실주의 미학을 패션에 접목해 추상미술 작품과도 같은 의상을 선보여 온 디자이너 박수우. 그의 2015 F/W 컬렉션은 ‘PSYCHOCOCHEESE’를 테마로 초현실주의에 기반을 둔 젠더리스 웨어를 내놨다. 중성적인 느낌의 모던한 실루엣과 면과 면 사이에 정교한 윤곽선을 드러낸 하드엣지 프린트의 대비가 두드러졌다. 블랙과 다크 네이비, 그레이 등 중량감 있는 컬러를 주로 사용했으며 울과 캐시미어, 가죽 등의 소재를 활용했다. 구조적인 절개가 들어간 스포티한 의상이 주를 이뤘으며, 타이트한 카고 팬츠, 루즈한 핏의 데님 재킷 등이 주목을 받았다.

# yang’s by HEE DEUK (양스바이희득 | 양희득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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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룡점정’을 주제로 한 디자이너 양희득 컬렉션은 직선적인 실루엣과 핑크, 레드, 화이트, 블랙 등 감각적인 컬러의 의상들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실크와 새틴, 가죽 등 다양한 소재를 트롱프뢰유(Tarompe-l’oell) 기법으로 가공했으며 독특한 패치워크 스타일을 선보였다. 하운드 투스 체크 패턴의 원피스와 벨 보텀 팬츠, 특이한 모양의 벨트를 매치한 원색 원피스 등의 의상을 통해 유연성과 다양성을 가지고 있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여성의 믹스매치 룩을 표현했다.

# CANEZOU (칸쥬 | 김보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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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칸쥬 컬렉션은 19세기 파리 물랑루즈의 화려한 무대로 여행을 떠났다. 골드와 레드, 블루 등 강렬한 색감에 벨벳과 레이스를 활용한 화려한 의상들이 런웨이를 수놓았다. 옷과 여성에 대한 진정성으로 재해석한 엘레강스 섹시 스타일링은 매혹적인 관능미를 발산했다. 섬세한 자수와 레이스, 고풍스러운 느낌의 패턴을 활용한 드레스를 통해 디자이너 김보민은 패션을 통해 힘겨운 삶을 이겨내고 만들어낸 예술의 아름다움과 꿈과 삶을 사랑하는 여성들의 신념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 kiok (키옥 | 강기옥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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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강기옥의 2015 F/W 컬렉션을 관통한 주제는 다름 아닌 ‘테디베어’ 이다. 소녀의 어린 시절을 함께 한 테디베어에서 영감을 받아 여인으로 자라버린 소녀의 감성을 그려냈다. 오버사이즈 코트와 와이드 크롭 팬츠, 뷔스티에 등 소녀적 감성을 담은 의상에 테디베어를 만들 때 사용하는 큰 스티치와 핀을 과장해 표현해 포인트를 줬다. 또 워싱된 데님을 사용한 크롭 팬츠, 스웨트 셔츠 등 발랄함과 여성스러움이 조화된 쿨한 데님 룩 스타일링이 돋보인다.

# JO MYUNG RYE (조명례 | 조명례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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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소재와 컬러의 만남을 통해 어울림과 공감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디자이너 조명례의 쇼. 베이직 수트를 기본으로 인간적인 느낌 주는 심플한 모노톤의 디자인을 선보였다. 울과 쉬폰, 레이스, 시퀸 등 부드러운 소재와 블루와 그레이, 벽돌색 등 따듯한 컬러감을 주로 사용했으며 부드러운 실루엣에 화려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의 의상들이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개성이 하나의 세계로 어우러져 가는 환희와 기쁨이 넘쳤던 무대.

# MAG&LOGAN (맥앤로건 | 강나영·강민조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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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하면서도 감각적인 테크닉이 돋보이는 디자인을 추구해 온 디자이너 강나영, 강민조는 이번 컬렉션에서 ‘Club MAG&LOGAN’이라는 테마로 록 시크와 보헤미안의 감성을 담은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캐시미어, 코팅 패브릭, 울, 가죽 등의 다양한 소재에 블랙과 실버, 화이트 등의 컬러를 사용했고, 클래식에 캐주얼 포인트를 준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프린지 디테일이 인상적인 가죽 소재의 튜브톱 원피스, 메탈릭 소재를 부분적으로 사용한 라이더 재킷, 디스트로이드 진 등이 록 시크 무드를 고조시켰으며 다양한 아이템에 스터드 장식을 사용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 LOW CLASSIC (로우클래식 | 이명신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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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 클래식의 디자이너 이명신은 이번 시즌 눈 덮인 겨울산의 이미지에 영감을 받아 자연의 텍스처와 부피감을 소재로 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Snowy Mountain’을 테마로 한 편안하면서 심플한 실루엣의 코트와 수트가 눈에 띄었으며, 1970년대 모티브와 그래픽을 더해 위트를 가미했다. 또한 볼륨있는 어깨 라인을 강조한 아우터와 상의, 심플한 라인의 크롭 팬츠와 스커트가 무대에 등장했다. 겨울산을 형상화하기 위해 화이트 스톤 컬러와 다크 브라운, 그레이를 활용하고 골드와 버건디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

# ANDY & DEBB (앤디앤뎁 | 김석원·윤원정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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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에 부흥했던 퓨처리즘과 미니멀리즘을 현대의 스포티브한 감성과 접목한 김석원, 윤원정 디자이너. 인류 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시도였던 달 탐사와 그를 둘러싼 음모론에서 영감을 받아 달의 리드미컬한 이미지와 그래픽으로 위트 있게 표현했다. 하늘색과 블랙, 화이트, 그레이 등의 컬러에 트위드, 울펠트, 쉽스킨 등의 소재를 사용한 다양한 의상들로 무대를 채웠다.

# ultimo (울티모 | 김동순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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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패션위크의 피날레를 장식한 김동순 디자이너의 컬렉션 테마는 ‘From a eternal journey’. 고대부터 이어져오는 예술 작품에 살아 숨 쉬는 불멸의 미를 현대 의상에 재현해 트렌드에 치우치지 않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아름다움을 무대 위에 풀어냈다. 자카드, 실크를 바탕으로 한 불규칙한 퀼팅소재 등을 사용해 고대문양과 패턴을 재해석했으며, 블랙, 버건디레드, 골드 컬러가 엄숙하면서도 화려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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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서울 편집부

press@fashionseoul.com 디자이너, 인디브랜드, 패션테크 그리고 의류 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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