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H&M, 재활용한 ‘데님 컬렉션’ 선보인다  

글로벌 SPA 브랜드 H&M이 폐기물로 가는 옷감을 재활용한다.

H&M은 옷감이 폐기물로 가는 대신 재활용되어 새로운 패션 아이템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의미의 Close-the-loop를 만든다고 밝혔다.  H&M측은 “의류 제품들이 패션 폐기물로 매립지로 가는 것을 막아 새로운 소재를 생산하는데 쓰이는 천연 자원도 절약하여 패션 업계의 환경적인 영향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가을 시즌부터는 H&M의 모든 매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의류 수거 캠페인을 통해 수거된 면 소재를 재활용하여 소재로 사용한 16가지 데님 스타일을 새롭게 소개할 예정이다.

전세계 매장 및 온라인에서 선보이게 될 여성, 남성 및 아동을 위한 이 아이템들은 H&M이 그동안 노력해온 패션에 새 생명을 부여하고 의류 폐기물을 줄이는 Close the loop(클로즈-더-루프; 선순환 고리 만들기)라는 H&M의 목표를 향한 가장 최근의 성과물이다.   

2013년부터, H&M은 전세계 고객들이 브랜드나 옷의 상태와 상관없이 더 이상 입지 않는 옷을 전세계 H&M 매장으로 가져올 수 있도록 하는 ‘의류 수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14,000 톤 이상이 이 프로젝트를 통해 수거되었다.    

20150902_HNM_Close the loop - overview현재 H&M은 수거된 의류에서부터 20% 재생 코튼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품질을 잃지 않으면서도 그 구성비율을 높일 수 있도록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H&M은 재생 소재를 사용한 제품 수량을 2014년 대비 300% 늘릴 목표를 갖고 있다. 

또한 이번 컬렉션의 론칭을 기념해, 더 이상 입지 않는 데님 아이템을 브랜드와 상관없이 가져오면 새로운 데님 팬츠 구매시 20% 할인 행사를 오는 3일부터 2주간 진행한다. 데님 팬츠 할인 행사 기간 이외에도 항상, 전 매장에서 더 이상 입지 않는 옷을 가져오면, 5천원권의 할인 바우처가 증정된다. 

“텍스타일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것(Close the loop), 즉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옷을 재활용해 새로운 옷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의류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것 뿐 아니라, 천연 자원에 대한 수요를 괄목할 만큼 줄일 수 있으며, 패션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도 줄일 수 있습니다”라고 H&M의 CEO인 칼-요한 페르손(Karl-Johan Persson)은 말한다. 

새로운 데님 아이템들은 재생 코튼과 오가닉 코튼으로 만들어졌다. 여성 아이템은 스키니 데님과 디스트레스드 걸프렌드 진을 포함한 3가지 스타일의 데님 팬츠에 데님 재킷과 플레어 멜빵바지와 점프수트 등이 소개된다. 남성 아이템은 짚업 데님 재킷과 디스트레스 슬림 진, 코팅된 데님 소재의 조깅 팬츠가 있다. 아동을 위한 아이템에는 동물 귀가 달린 귀여운 짚-업 후디와 무릎에 시퀸 장식이 있는 스트레치 진, 스트리트 스타일의 후디 셔츠와 디스트레스 진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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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서울 편집부

press@fashionseoul.com 디자이너, 인디브랜드, 패션테크 그리고 의류 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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