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SFW 5DAY] 카이 2016 S/S 컬렉션, ‘증오에 대한 고찰’
계한희 디자이너의 카이(KYE)가 20일 오후 1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2016 S/S 헤라 서울패션위크’에서 패션쇼를 개최했다.계한희 디자이너는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Central Saint Martins)의 최연소 입학자 및 졸업자로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 2011년 2월 런던패션위크를 통해 정식으로 데뷔했다. 현재 그녀는 패션을 즐기는 여유가 있는 이들에게 독창적이고 펑키한 디자인의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으며, 보그, MTV, 포브스, 로이터 등 다수의 글로벌 매체가 인정하는 ‘주목받는 신진 디자이너’로 알려졌다.지난 2011년 2월 론칭한 ‘카이’는 패션을 유행에 민감한 시크한 멋의 추구보다는 위트, 유머와 즐김(fun)을 추구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다. 특히 카이는 예술적인 모티브를 상업적인 제품으로 풀어내는 탁월한 능력의 소유자라는 평가를 받으며 매 시즌 감각적이고 창의적인 컬렉션으로 수많은 패션 피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이번 컬렉션은 믿음과 사랑의 반대 개념인 ‘증오(HATE)’를 테마로 반항적이고 역동적인 분위기의 의상을 선보였다.알파벳 ‘HATE’를 상징화한 자수와 화살 모양의 메탈 장식 등 정교하고 세밀한 디테일을 적용해 증오에 대한 메시지를 은근하게 드러냈다.또한 핑크와 아쿠아를 활용한 컬러 블로킹, 강렬한 옐로 컬러와 오버사이즈 재킷의 조화, 블랙과 골드 컬러가 적용된 시퀸 소재 등 다양한 기법으로 컬러와 소재의 완벽한 결합을 표현했다.특히 머메이드 실루엣의 롱 드레스, 시어 소재의 티셔츠 등 부드러운 소재가 강조되는 디자인으로 독창적인 컬렉션을 완성했다.
한편 2016 S/S 헤라 서울패션위크는 오는 2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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