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S/S 소재 트렌드 ‘E.D.C.C’
한국패션소재협회(회장 이영규)가 2017 S/S 소재 트렌드를 발표했다.
최근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 형태가 자리를 잡으면서 삶과 일의 균형을 위해 여행의 비중이 높아졌으며 이에 따라 미래에 대한 관심과 성별, 인종, 연령 및 세대에 대한 사회적 개념의 지표와 기준이 점점 흐려지고 있다.
한국패션소재협회가 발표한 2017 S/S 소재 트렌드에 따르면 패브릭은 조직, 가공, 무게감에 있어 새로운 반전과 변신으로 다각도의 표현을 경험하고 다양한 지역 문화의 이국적인 경험과 미래지향적인 감각은 소박하고 인공적인 방법으로 개성 있게 표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여러 영역에서 사용되던 소재들의 매칭과 레이어링을 통해 새로운 표현 방법이 탄생될 것이라고 전했다. 프린트와 패턴에서는 다문화의 영향을 받은 스타일이 구현될 것이며 특히 애니멀 프린트와 트로피컬, 플로럴 패턴은 노스텔직하고 로맨틱하게 제안된다고 분석했다.
# Theme 1. Eco Sanity소비자들은 천연 소재, 친환경 소재를 뛰어넘어 환경친화적 재배 및 상품화 과정까지도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생산된 소재를 원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 아디다스(Adidas), 갭(GAP), 이케아(IKEA), H&M, ICCO, IFAP, Oxfan 등은 오가닉보다 좀 더 규제가 유연하고 재배 및 가공 과정까지 투명한 공정을 통해 제품을 생산한다. 또한 노동자의 권리까지도 보호받을 수 있는 단체를 건립해 친환경 소재 및 재배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2017 S/S 시즌에는 원사, 질감, 표면의 느낌이 부드럽고 편안한 소재가 주를 이룰 것으로 분석된다.
# Theme 2. 360 Daily Tech
소비자들은 휴식을 최고의 가치로 여긴다. 삶과 일의 균형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여행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의존도가 휴식과 경험의 가치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에는 일상적인 여행의 편리함을 위한 다양한 기술 및 상품 등이 개발되고 있다. 특히 옷이 가방에 들어가도 구겨지지 않으면서 모양을 유지할 수 있는 소재나 디테일이 돋보이며 언제 어디서든 배고 잘 수 있게 부드럽게 제작된 가방도 눈에 띈다. 또한 캐주얼 소재 안쪽에 스마트 기술을 삽입한 제품까지 대거 등장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렇듯 스마트 기술이 첨부된 기능성 제품은 아웃도어뿐만 아니라 일상의 모든 의류 제품에 확대 적용되는 등 향후에는 더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될 것이다.
# Theme 3. Cohere Futuro미래에 대한 사람들의 끊임없는 호기심과 흥미는 계속된다.
최근에는 미래적인 모습의 기계와 핸드메이드가 융합된 패션이 등장하기에 이르렀으며 1960년대에 그려왔던 미래의 모습을 착안한 디자인도 탄생했다. 우주와 미래에 대한 호기심을 바탕으로 일반 소재 위에 페인팅을 하는 등 다양한 광택 및 메탈릭 소재들이 패션에 적용되고 옷 속에 기능성이 탑재돼 신체의 변화를 측정할 수 있는 상품 등 기능성 의류에 대한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2017 S/S 시즌에는 미래를 테마로 제작된 메탈릭, 광택, 늘어나는 소재 등이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Theme 4. Creative Mix and Mash모계 사회의 확산과 여성화된 남성들의 등장, 다민족 가족과 그에 따른 다양한 문화 및 교육 교류, 고령화와 캥거루족 등 자녀의 증가로 인한 사회적 개념의 지표와 기준이 점점 흐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나이와 연령, 성별의 구분 없이 상호 착용 및 스타일링이 가능한 멀티 개념의 브랜드들이 대거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남반구 지역의 예술적인 감각 및 그들의 전통 기술이 관심을 받게 되면서 기존의 핸드크래프트 소재 위에 새로운 테크놀로지 기술이 접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2017 S/S 시즌에는 이국적인 감성의 소재 및 센슈얼한 소재 등이 등장할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