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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테크 시대가 다가온다 PART 3 – 핀테크가 바꾼 모바일 세상

패션테크[패션서울 문병훈, 김정훈, 구하나 기자]=핀테크(Fintech)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워치로 언제 어디서나 물건을 살 수 있는 시대가 열렸기 때문이다.

핀테크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금융과 IT가 융합된 금융서비스를 통칭한다. 대표적인 예가 다음카카오의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다. 카카오페이는 출시 초기에는 일부 홈쇼핑과 대형마트 등에서 물품 구입 용도로만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공과금 납부, 숙박 및 항공권 예약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해졌다. 카카오페이 이외에도 네이버의 페이코, SK플래닛의 시럽페이, 삼성전자의 삼성페이, 신세계의 SSG페이 등이 출시되어 서비스 중이다. 이처럼 핀테크 시장의 급속한 발달로 금융산업은 물론 관련 IT기업들이 분주해졌다.

사실 간편 결제 시스템인 핀테크가 패션 산업과 직접적인 연관을 짓기에는 무리일 수 있다. 핀테크가 결제와 관련된 일종의 금융서비스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금 먼 미래를 내다보면 ‘쇼핑 편의성’이라는 관점에서 패션유통업계에도 커다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 ‘천송이 코트’로 촉발된 핀테크 시장

지난 2014년 SBS를 통해 방영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여자 주인공 천송이(전지현 배우)가 입고 나온 코트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일명 ‘천송이 코트’다. 해당 드라마가 중국에서도 방영되면서 이 제품을 구매하려는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러나 드라마를 본 중국인들은 한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천송이 코트를 직접 구매 하려고 했으나 공인인증서를 요구하는 까다로운 구매 절차로 인해 구매를 할 수 없었다.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2014년 3월 20일 열린 ‘규제개혁 끝장토론’에서 불필요한 규제 때문에 중국에서 ‘천송이 코트’를 구입하지 못한다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대통령의 발언 이후 금융 당국은 우선 전자금융감독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해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규정을 폐지했다. 온라인에서 30만원이 넘는 상품을 구입할 경우 공인인증서만 쓰도록 했던 규정을 폐지하고 공인인증서나 다른 대체 인증수단 가운데 어느 하나를 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천송이 코트’를 언급하면서부터 다양한 핀테크 정책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당시 공인인증서와 엑티브 엑스 등 우리의 인터넷 보안 방식이 외국인들의 국내 쇼핑에 장애물로 작용한다는 데 따른 조치였다. 여전히 복잡한 결제 과정으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은 상당수다. 보안 프로그램, 공인인증서 등으로 인증 과정을 거쳐야 하며 신용 카드 번호에 CVC 번호 등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핀테크는 이 같은 복잡한 인증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다. 한 번만 승인하면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버스 안에서, 혹은 길을 걷다가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바로 결제를 하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핀테크 산업은 기존 금융권에 이렇다 할 영향력을 미치지 못했지만 IT 기술의 혁신이 상품과 서비스 유통과정의 변화를 불러오는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금융산업은 물론 패션, 유통 등 타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서효성 온더웨이 대표는 “핀테크를 금융 서비스의 일부분으로 생각하는 시각을 걷어내야 한다. 핀테크를 이용한 다양한 패션 융합 비즈니스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패션산업과 핀테크가 무슨 상관이 있는지 의구심을 가지는 패션업계 종사자들이 상당수다”며 “결국 다양한 결제 방식이 도입되면 그 복잡함과 생소함 때문에 초기에는 거부감이 많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핀테크는 IT기술을 활용해 패션 비즈니스의 본질을 바꿀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 국내외 핀테크 현황특히 핀테크 시장에서 ‘모바일 결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의 경쟁이 치열하다.

애플뿐만 아니라 미국 전자 상거래업체 이베이와 중국의 알리바바, 텐센트 등이 이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베이의 경우 지난해 2분기 전체 매출의 45%인 19억5,000만달러(약 2조원)가 ‘페이팔’ 결제 수수료에서 발생했다. 페이팔은 1998년 설립된 전자결제 전문업체로 2002년 이베이에 인수되었고 14년말까지 약 1.57억개의 유효계좌를 보유하고 있다. 또 약 200개국에 26개 화폐를 통한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바일 시장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14년 ‘애플페이’로 이 시장에 가세한 애플은 미국에 이어 영국에 상용화했고 캐나다, 중국, 한국 등으로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중국 내 모바일 결제 시장의 49%를 차지한 ‘알리페이’는 8억2,000만명의 가입자를 기반 삼아 확장을 거듭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400개 이상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알리페이 사용이 가능하다.

이처럼 핀테크 경쟁은 전자 상거래에서 모바일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4년 2,230억달러였던 전 세계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는 2017년 1조5,000억 달러로 7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은 한 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 역시 지난해 ‘페이 열풍’으로 핀테크 시장 선점 경쟁이 한창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3년 1조7,290억원이던 국내 모바일 결제시장의 규모가 지난해 5조7,200억원에 달하며 약 230% 증가했다. 국내는 현재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 20여개 서비스가 시행중인데 지난 2014년 ‘카카오페이’의 등장으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가 태동했다면 지난해 ‘삼성페이’의 인기로 싹이 텄다.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은 ‘삼성페이’가 선두 자리를 굳히며 시장을 이끌고 있는데 뒤이어 ‘카카오페이’와 ‘페이코’, ‘스마일페이’, ‘시럽페이’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은 물론 기존 카드 가맹점들이 쓰는 마그네틱 결제기에서도 지불이 가능한 기술로 지난해 8월 출시한 후 두 달 만에 가입자 100만 명을 넘어섰고 지난해 말 기준 일일 결제 건수 10만건에 누적 결제액이 2,500억원을 기록하는 등 급성장했다. 이들 외에도 통합전자결제(PG) 업계는 케이페이(KG이니시스), 페이나우(LG유플러스) 등이 출시되고 있다.# 패션유통 핀테크 서비스 경쟁 치열

패션 유통시장에도 핀테크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 소셜커머스 업체인 쿠팡의 쿠팡페이를 비롯해 이베이코리아의 스마일페이(옥션·G마켓), 티몬페이(티켓몬스터·LG유플러스), 옐로페이(인터파크), SSG페이(신세계), L페이(롯데) 등 온·오프라인 유통 강자들이 핀테크 시장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패션유통 시장에서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는 물론 롯데와 신세계 등 오프라인 기반의 대형 유통업체들이 이 시장에 가세하며 핀테크 경쟁이 한창이다.소셜커머스 티몬은 지난해 모바일 앱 업데이트를 통해 간편 결제 서비스 ‘티몬페이’를 출시했다. ‘티몬페이’는 다른 간편 결제 서비스와 달리 티몬 앱 자체에 시스템이 프로그래밍 돼 있어 별도의 앱이나 프로그램 설치 절차가 필요 없는 것이 특징이다. 최초 1회 카드정보와 6자리 개인인증번호만 등록해 놓으면 상품 구매 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가 끝난다. 순수 결제시간이 단 3초에 불과해 결제과정에서의 이탈율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앞서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도 이와 유사한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스마일페이’를 선보였고 11번가도 모회사인 SK플래닛이 개발한 간편결제 ‘시럽페이’를 활용 중이다.롯데와 신세계 등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업체들도 핀테크 열풍에 합류했다. 이들은 단순히 결제단계를 줄이는데 그치지 않고 계열사를 활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간편결제 서비스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세계는 최근 ‘SSG페이’를 출시해 핀테크 서비스를 시작했다. ‘SSG페이’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바코드를 보여주면 결제, 포인트 적립, 쿠폰 사용, 현금영수증 발급까지 한 번에 이뤄지며 국내 모든 카드사와 제휴를 맺어 고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온·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로 신세계백화점·이마트·스타벅스·프리미엄아울렛 등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온라인몰인 SSG닷컴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신세계 계열사 2,700여곳에서 사용가능하며 외부 제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올 연말까지 가맹점을 4만여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SSG머니와 신용카드 혼합사용도 가능 하다는 장점이 있다.

SSG페이는 출시 한 달 만에 가입자 5만명을 돌파했고 출시 4개월여 만에 다운로드 80만건을 넘어섰다.

롯데는 지난 9월 ‘엘페이’를 출시하며 모바일 결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 9월 롯데 소공동 본점과 롯데닷컴에서 운영을 시작했고 현재는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의 ‘삼성페이’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상반기 중 삼성페이 안에 엘페이가 탑재돼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등 영역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차재원 엘페이 사업부문 부문장은 “유통·교통이 결합된 엘페이(L.pay)의 차별화된 고객서비스와 글로벌 삼성페이의 전략적 제휴는 모바일 결제 시장의 새로운 제휴모델이 될 것이다”며 “고객입장에서도 지갑없이 앱을 실행하기만 하면 가장 쉽게 엘페이와 삼성페이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어 혁신적인 서비스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H월렛’을 오픈했다, H월렛 앱(응용프로그램)을 내려 받으면 이용내역 및 청구내역 조회, 백화점 멤버십 마일리지 적립, 할인쿠폰 적용 등 현대백화점카드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현대백화점 전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주차 자동정산, 전자 영수증 등 고객 편의를 위한 시스템을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H월렛은 신개념 모바일 카드시스템인 ‘온터치’를 국내 최초로 적용해 앱을 실행하지 않고 결제 패드 터치만으로 결제가 가능하고 온라인 결제시 1회용 카드번호를 사용해 상대적으로 보안에 강하다는 강점이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결제 수단의 간편화로 패션 쇼핑도 그만큼 간편해졌다. 패션유통업계는 이러한 핀테크가 판매량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모바일 결제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체들이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핀테크에 대한 패션업체 대응 전략은?

최근 대형 카드사가 M&A 물량으로 나오고 인터넷 은행설립이 허가되었으며 클라우드펀딩이 법제화 되고 있다. 핀테크를 금융 서비스의 일부분으로 생각하는 시각을 걷어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핀테크를 이용한 다양한 패션 융합 비즈니스가 패션 업계에 필요하다.

서효성 온더웨어 대표는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간편 결제가 되는 핀테크 결제시스템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핀테크 결제를 이용하면 O2O비즈니스가 가능해지고 글로벌 쇼핑 판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외국인이 한국에서 여행을 하고 A매장에서 옷을 사고 핀테크 결제를 했다면 이후 본국으로 돌아가 필요한 상품이 있으면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통해 바로 현지에서 결제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결국 이런 시스템이 구축되면 오프라인의 재고 상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할 수 있고 특히 명동, 가로수길, 홍대 등 외국 관광객이 많이 오는 매장에서 온·오프라인의 O2O서비스에 핀테크가 결합되면 앞으로 브랜드는 글로벌 시장까지 쉽게 확대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핀테크에 대한 패션업체들의 반응은 어떨까?

온-오프라인의 구분이 없어지고 있는 요즘 핀테크의 영향 역시 패션 비즈니스의 여러 부분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특히 핀테크가 결제 시스템의 간편성을 강점으로 모바일을 통한 소비 진작의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모바일 마켓에서 주요 소비 품목이 패션인 만큼 핀테크 시장 발달에 따라 그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이런 기대와 달리 오프라인 기반인 패션 산업에서 핀테크 시장의 활성화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시각이다.패션업체 관계자는 “지난 연초 간편 결제 도입을 고려했으나 아직은 이용률이 낮은 점과 서비스 제공사마다 제휴되지 않은 은행 및 카드사들이 있어 이용이 불편한 점이 많았다”며 “간편 결제 서비스의 높은 수수료 등 아직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산재해 있는 만큼 간편 결제가 안정화된 이후에 도입을 재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등과 제휴는 필수요건이 되었으며 결제 수단뿐만 아니라 나아가 마케팅 활동의 중심으로 대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아직 핀테크가 패션산업의 현장까지 적용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시장 변화를 신중하게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tip 미니인터뷰

서효성 온더웨이 대표 

“핀테크 시대 고객결제, 정산 등 패션 비즈니스 프로세스 변화”

핀테크는 파이낸스(Finance)와 테크놀로지(Technology)가 합쳐진 신조어이다. 핀테크를 모바일 결제 정도로 이해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것은 아주 지엽적인 이해이다. 전통적인 금융방식이 오프라인 점포를 통해 고객과 접촉하고 제도권 기관들과의 데이터베이스 연계를 통한 신용평가 등을 통해 신뢰성을 구축하는 방식이었다면 핀테크는 첨단 IT기술을 이용해 비대면 방식을 기본으로 송금, 결제, 자산관리, 펀딩, 대출 등 금융전반에 걸쳐 혁신적으로 산업을 바꾸어가고 있다. 핀테크는 또한 융복합 산업으로 IOT(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s), O2O등과 같이 기존의 금융산업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비즈니스까지도 창출해 내고 있다.

사진=서효성 온더웨이 대표
사진=서효성 온더웨이 대표

이처럼 핀테크가 금융산업의 패러다움을 바꾸고 있듯 향후 패션 유통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핀테크는 금융전반에 걸친 혁신을 이루어 내기 때문에 유통 뿐 아니라 생산을 포함한 전 분야에 걸쳐 영향을 미칠 것이다.

패션유통산업에서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을 분야는 비즈니스 프로세스다. 프로세스가 다 바뀔 수 있다는 얘기다. 고객결제, 매장 정산기일, O2O판매, 유통개설 등 자금이 투여되는 분야는 어디든 적용될 수 있다.

이 때문에 패션업체들은 핀테크 시대를 맞아 다양한 대응 전략을 모색해야 될 때다.

핀테크는 도입 즉시 효과가 나타나는 분야가 많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경영 전반에 걸쳐 우선적으로 적용할 부분에 대한 것을 먼저 찾아내야 한다. 현재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가장 이상적인 방향성으로 그려보고 금융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를 구상하고 전문가 조언을 통해 하나씩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많은 산업분야에서 IT를 이용한 변화가 급속하게 일어나고 있지만 국내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이는 기존산업의 많은 이권이 개입 되어있고 현재의 방식을 다른 각도에서 생각하는 시도는 기존산업의 관습에 익숙해져 버린 임직원들에게는 매우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패션산업도 마찬가지다. 조직에 몸담고 살고 있는 회사원들의 경우 무엇인가 시도해 보려고 하면 ‘우리 현실은 남들 다 하면 그때 하지 우리가 왜 최초여야 하는데 잘못되면 당신이 책임질 거야?’라는 말을 늘 상 듣는다.

Fast Fallow 전략이라는 방식을 추구한다고 하지만 시장의 예의주시하며 바로 따라 붙을 수 있는 여건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접근 방식이 없다면 실제 실행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불안 요소들이 발생했을 때 다른 시각에서 해결점을 찾지 않고 임시 방편적인 행동을 취하거나 자신의 처지를 고려하지 않고 따라 하려는 경향 때문에 바로잡기 위해서는 Cost가 몇 배로 들며 시장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다.

▲ 패션테크 시대가 다가온다

PART 1 – 웨어러블 이젠 현실로
PART 2 – O2O 열풍에 빠진 패션
PART 3 – 핀테크가 바꾼 모바일 세상
PART 4 – 패션테크-스타트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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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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