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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방을 이끌 새 여성복 디자이너는?

랑방을 이끌 새 여성복 디자이너는? | 1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랑방(Lanvin)이 새로운 여성복 디자이너로 ‘부츠라 자라르(Bouchra Jarrar)’를 영입했다. 그녀의 첫 컬렉션은 2017 S/S 시즌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알버 엘바즈(Alber Elbaz)가 랑방을 떠난 후 에르뎀 모랄리오글루(Erdem Moralıoğlu)와 스테파노 필라니 (Stefano Pilati)가 후임자 명단에 오르내렸다. 프랑스 패션계는 전 세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두 디자이너 중 누가 랑방을 이끌지에 대해 초미의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의외로 다소 인지도가 낮은 ‘부츠라 자라르’가 랑방의 새로운 여성복 디자이너로 선정됐다. 그녀는 랑방 2017 S/S 컬렉션을 통해 자신의 첫 패션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부츠라 자라르는 1994년 파리 뒤프레 응용예술학교(Paris’ Duperré School of Applied Arts) 졸업 후 장 폴 고티에(Jean Paul Gaultier) 주얼리 팀에서 약 2년간 현장 경험을 쌓았다. 이후 그녀는 발렌시아가(BALENCAGA)에서 10년 동안 머물며 니콜라 제스키에르(Nicolas Ghesquiere) 스튜디오 디렉터로 근무했다. 이어 2006년부터 크리스찬 라크로와(Christian Lacroix)에서 오트 쿠튀르 디자인 팀장으로 일하다 2010년 자신의 이름을 건 시그니처 라벨을 론칭하며 오트 쿠튀르 디자이너로 거듭났다.

14년이 넘는 세월 동안 랑방을 이끈 알버 엘바즈의 후임자로 선정된 부츠라 자라르는 그의 편향된 디자인에서 벗어나 상업적인 측면을 적용한 광범위한 미니멀리즘을 선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랑방의 불안정한 매출을 고려했을 때 상업적인 측면을 추가하는 것은 중요한 전략으로 언급돼왔다. 앞으로 그녀가 랑방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랑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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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나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기는 패션 에디터(__*) 1:1 신청 환영 pres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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