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청 디자이너 라이, 강렬한 맥시멀리즘
이청청 디자이너가 전개하는 브랜드 라이(LIE)가 2016 패션코드에서 16FW패션쇼를 성황리에 마쳤다.
라이의 이번 컬렉션은 70년대 영국의 떠오르던 뮤지션들이 꿈을 펼치던 곳으로 유명한 영국의 ‘마퀴’(Marquee)라는 클럽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라이 디자이너는 유학시절 당시 즐겨 듣던 ROCK&POP music을 회상하며 젊고 에너지 넘치는 70년대의 클럽 분위기를 LIE만의 모던 락 시크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라이의 특징인 텍스쳐와 컬러블로킹을 통한 색과 패턴들의 움직임은 젊고 열기 가득한 70년대 런던의 모습을 반영했다.
또 핑크, 오렌지, 블루 등의 포인트 컬러와 네이비, 그레이, 와인 등의 기본 컬러이 조화롭게 결합해 자유분방하고 트렌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체크패턴들의 믹스, 과장된 부피감, 그리고 울, 코튼, 퍼 등의 다채로운 소재들이 강렬한 멕시멀리즘을 완성시켰다.
라이는 오프닝 세레머니인 패션쇼와 더불어, 패션코드 전시를 진행하여 해외 바이어들을 통해 세계에 K-패션을 알리는데 기여했다. 특히 전시를 찾은 국내 및 해외 바이어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으며 세일즈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쇼는 SPA 패션 잡화브랜드 페르쉐와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남산제이그랜하우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6 패션코드는 3월 24일까지 패션쇼가 진행된다.
한편 지난 23일 개막한 패션코드의 오프닝 세레머니를 통해 진행된 라이쇼는 레인보우, 티아라, 천이슬, 황신혜, 클라라, 정소민, 김태우 등 많은 셀럽과 기자들이 참석해 활기찬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