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헤라SFW DAY⑤] 소윙바운더리스 2016 F/W 컬렉션, 1986 New Jack Swing
하동호 디자이너의 소윙바운더리스(Sweing Boundaries)가 26일 오후 5시 30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2016 F/W 헤라 서울패션위크에서 피날레 패션쇼를 개최했다.
소윙바운더리스는 바느질(Sewing)로 경계(Boundaries)를 잇는다는 뜻으로 여성복과 남성복의 경계가 허물어진 젠더리스(genderless)의 연장선이자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 나아가 노년층과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유니섹스 브랜드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1986 뉴 잭 스윙(1986 New Jack Swing)’을 테마로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 대중음악의 정서를 현재의 기성으로 변주했다. 현진영부터 듀스로 이어지는 한국 힙합 1세대 뮤지션들로부터 받은 영감이다. 하동호 디자이너는 그 시절 힙합 뮤지션들이 입은 헐렁한 더플코트와 통 넓은 청바지, 팝 아트를 연상케 하는 선명한 색감의 운동복, 광택이 흐르는 스트라이프 셔츠와 부츠 등 우상들의 상징적인 옷차림을 자신만의 색깔로 담담하게 풀어냈다. 물론 소윙바운더리스의 경계선에 서서 말이다. 그는 두터운 울 소재의 통 넓은 바지와 레지멘틀 패턴이 적용된 화려한 재킷을 통해 실루엣과 소매 디테일을 강조했다. 마치 1986년부터 2016년의 경계를 바느질로 잇듯이.
# SEWING BOUNDARIES 2016 F/W COLLECTION & BACKS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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