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태양의 후예’ 업고 매출 껑충~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흥행몰이를 하면서 극중 남녀 주인공인 송중기, 송혜교가 사용한 관련 아이템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한중 동시 방영중인 이 드라마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시청자들도 사로잡으며 패션, 뷰티를 비롯해 여러 관련 산업에서 시너지를 일으키며 효과를 보고 있는 것.
먼저 송중기가 드라마에서 입고 나온 아메리칸 클래식 브랜드 ‘톰브라운’의 3선 완장니트는 80만원에 이르는 고가임에도 지난달 14일 11번가 중문사이트에 선보인 이후 빠르게 소진됐다.
또한 극 중 송중기가 즐겨 먹은 정관장 제품인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매출이 오르는 효과를 봤다. 현재 이 제품의 경우 중국내 판매하고 있진 않지만 면세점에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와 뷰티 브랜드 ‘라네즈’는 자사 브랜드 모델이자 여주인공인 송혜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일명 ‘강모연귀걸이’, ‘강모연가방’으로 불리는 제품은 제이에스티나 ‘헬리오’ 라인 제품으로 판매율이 전년동기대비 70% 이상 상승했다.
또 송혜교 화장품으로 알려진 BB쿠션과 립스틱은 ‘라네즈’ 제품으로 지난달 판매량이 10배 수준까지 뛰었다. 특히 라네즈의 ‘투톤 립바 쥬시팝’은 판매 사흘 만에 완판 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녀의 패션 또한 연일 화제에 오르면서 데코앤이의 여성복 브랜드 ‘데코’도 매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송혜교 바지를 비롯해 카메오로 출연한 유아인과 함께한 장면에서 착용한 아우터가 데코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방송 직후 판매량이 급등한 것.
이외 ‘태양의 후예’ 촬영 장소인 파크에비뉴 엔터식스 한양대점은 이번 제작지원을 기점으로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성통상의 SPA 브랜드 ‘탑텐’은 배우 송중기를 모델로 발탁, 2016 S/S 시즌부터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