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강남점 ‘멘즈 살롱’에 루이비통·펜디 등 남성 단독 매장이 몰리는 이유는?
젊은 남성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남성 전문관 멘즈 살롱(Men’s Salon)에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과 펜디(Fendi)가 국내 최초 남성 단독 매장을 오픈한다.
신세계백화점(대표 장재영)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오는 9월, 펜디는 오는 8월 말 강남점 멘즈 살롱에 국내 최초 남성 단독 매장을 오픈한다. 이외에도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프라다(PRADA)와 벨루티(Berluti), 톰 브라운(Thom Browne)도 강남점 그랜드 오픈인 9월 중 남성 단독 매장을 연다. 지난 3월에는 이탈리아 남성복 브랜드 라르디니(LARDINI)가 세계 최초 남성 단독 매장을 열기도 했다. 이로써 멘즈 살롱은 기존의 구찌(Gucci),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 지방시(Givenchy), 버버리(Burberry) 등을 포함해 총 23개의 국내 최대 남성 전용 매장을 갖추게 됐다.
이처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몰려드는 이유는 국내 남성 패션 트렌드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는 멘즈 살롱의 위상 때문이다. 멘즈 살롱은 지난 2월 26일 리뉴얼 오픈 이후 4월 말까지 두 달 동안 전년대비 100% 이상 매출이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멘즈 살롱은 리뉴얼 오픈과 함께 면적이 절반 이상 늘어난 총 6,446㎡(2,000평) 규모로 국내 최대 남성 복합 문화 쇼핑 공간이다. 특히 패션과 잡화 품목을 넘어 여행, 취미, 오피스 등 남성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서재와 오피스를 테마로 한 국내 최초 남성 프리미엄 문구 매장과 시계, 안경, 서류 가방, 지갑 등으로 구성한 맨즈 라이브러리, 남자의 여행을 테마로 가방, 액세서리 및 IT 기기 등을 판매하는 맨투고, 자전거, 보드, 디자인 소품 등을 살 수 있는 게이즈샵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남성 토털 헤어숍 클럽 모나코 X 바버샵과 맞춤 정장 및 수선 코너인 사르토, 구두 전문 수선 코너 릿슈 등도 젊은 남성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남성들에게 필요한 것을 모두 갖춘 멘즈 살롱은 꼭 한 번 방문해봐야 하는 곳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자신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젊은 남성들부터 실질적인 소비 계층인 중∙장년층까지 모여들고 있다. 실제 멘즈 살롱 리뉴얼 오픈 이후 매장을 직접 방문해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구입하는 남성들의 비중은 리뉴얼 전(2015년 기준) 37%에서 50%(4월 말 기준)로 치솟았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