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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시내면세점을 잡아라…‘뜨거운 쟁탈전’ 서막

신규 시내면세점

신규 시내면세점 특허신청 일정이 확정됐다.

3일 관세청은 서울∙부산∙강원 지역에 시내면세점을 추가 설치키로 하고 6월 3일부터 10월 4일까지 특허신청을 받는다고 공고했다.

서울지역 신규 시내면세점은 총 4곳으로 3곳은 일반경쟁, 1곳은 중소∙중견기업 경쟁으로 이뤄진다. 부산과 강원 지역은 각각 1곳으로 중소∙중견기업만 특허신청을 할 수 있다.

특히 부산의 경우 중구, 서구, 동구, 영도구 등 원도심권에서만, 강원도는 평창군에만 면세점이 들어 설 수 있도록 제한됐다.

관세청은 특허신청 일정과 함께 특허심사 심의기준 및 평가표도 함께 발표했다. 신설∙신규업체의 경우 사업계획서 또는 기 사업분야 실적으로 평가한다는 항목도 덧붙였다.

이번 신규 시내면세점 추가 공고로 대기업들의 면세점 대전이 또 한번 과열될 전망이다.

지난해 특허 재승인에 실패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과 SK네트웍스의 워커힐면세점은 부활의 기회를 얻게 됐으며 사업자 입찰에 탈락한 현대백화점그룹도 삼성동 무역센터점에 재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새로 면세점 사업을 시작한 신세계디에프와 두산,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도 이번 신규 시내면세점 특허 신청에 대해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랜드도 면세점 신규 특허 쟁탈전에 뛰어들 가능성도 제기돼 시내면세점 유치전이 가열될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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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현

pres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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