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기능성 남성복 ‘쿨비즈’ 여름 시장 출격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남성복 브랜드들이 ‘쿨비즈’ 상품을 선보이며 여름시장 공략에 나섰다.
쿨비즈(Cool Biz)는 ‘cool(시원함)’과 ‘business(업무)’의 합성어로 여름철 비즈니스맨들의 간편한 옷차림으로 근무하는 패션 용어다. 노타이, 노재킷 차림 등 간소화된 복장이면서도 기본적인 ‘격식’을 갖춘 스타일을 뜻한다.
갤럭시(GALAXY)는 이번 시즌 쿨비즈룩의 특성을 그대로 반영해 격식을 갖추는 동시에 시원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실현하는데 집중했다. 특히 청량감이 우수한 시어서커(seersucker), 까끌거리는 느낌을 주는 터치가 특징인 트리아세테이트(triacetate) 소재 등을 사용해 기능성을 강화하면서 세련된 실루엣이 돋보이도록 디자인했다. 포멀과 캐주얼룩을 동시에 연출할 수 있는 재킷, 팬츠는 물론 수트까지 선보인다.
로가디스(ROGATIS)는 울과 폴리의 혼방으로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이는 플라잉 재킷(flying jacket)을 내놓았다. 리넨과 울 소재를 메쉬로 직조해 통기성을 높여 땀이 많이 나는 날에도 몸에 달라 붙지 않아 청량감이 우수하다. 또 어깨와 가슴 부위 등의 부자재의 무게를 줄여 가볍다.
뿐만 아니라 로가디스는 통기성과 흡습성이 뛰어난 에어 도트 소재를 활용한 수트, 재킷 등의 상품을 출시했다. 원단 자체가 가벼운 초경량 소재와 사방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입은 듯 안 입은 듯 가벼울 뿐 아니라 활동성도 뛰어나다. 재킷의 경우는 소형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로 휴대가 간편하고 구김이 가지 않아 부담 없이 착용이 가능하다.
빨질레리(PALZILERI)는 공기처럼 가벼움을 경험할 수 있는 에어 재킷(air jacket)을 선보였다. 중량감이 한층 가벼워진 초경량 트리아세테이트 소재에 얀 프린트 기법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컬러감을 강조했다. 또 우수한 봉제력을 바탕으로 심지를 모두 걷어냈음에도 불구하고 소재 자체 힘으로 재킷의 틀을 잡을 수 있게 해 가볍고 시원할 뿐 아니라 세련된 스타일링도 가능하다.
아울러 빨질레리는 이번 시즌 실크 티셔츠도 함께 선보였다. 실크 소재 특유의 가벼운 느낌을 유지하면서 얀 프린팅 기법을 토대로 고급스럽고 젊어 보이도록 디자인했다.
엠비오(MVIO)는 세 번수 코튼원사에 강한 꼬임을 주어 까끌거리는 터치감을 강조, 청량감이 돋보이는 코튼 셔츠를 내놨다. 헨리넥(Henley Neck : 목깃이 존재하지 않고 라운드 처리된 목 부분에 단추가 달린 스타일) 형태로 출시돼 비즈니스 캐주얼부터 세미 캐주얼까지 다양하게 연출될 수 있다.
이현정 갤럭시 디자인실장은 “이번 시즌 쿨 비즈 룩은 실용성을 기반으로 고급스러운 외관과 기능성의 접목을 세련되게 상품화하는 것이 핵심이다”라며 “캐시미어, 실크∙리넨 등의 소재를 활용해 컬러의 구현력을 높이는 동시에 고급스러움을 바탕으로 차별화한 상품이 주목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