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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 브랜드 여름세일 “앞당기고 늘리고”

SPA 브랜드 여름세일 “앞당기고 늘리고” | 1

장기화된 경기침체에 SPA 브랜드들이 여름 세일을 앞당겨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면서 소비가 둔화하고 소비자 심리지수 역시 하락함에 따라 패션업계는 이를 타개하기 위한 돌파구로 세일을 앞당기고 기간을 점차 늘리고 있다.

특히 여름 시즌은 전통적인 유통업계의 비수기로 세일 행사는 제품을 얼마나 잘 팔았는지에 대한 매출 실적의 중요한 요소다.

일본 SPA 브랜드 유니클로(UNIQLO)는 작년에 비해 세일 기간이 빨라졌으며 기간 역시 1주가 늘어났다. 이달 17일부터 내달 17일까지 4주간 열리는 썸머 세일에는 매주 다른 유니클로의 여름 대표 상품인 ‘에어리즘’ 등을 특별가에 선보인다. 또 최고급 면의 일종인 ‘수피마 코튼’ 여성용 티와 탱크탑, 남성용 ‘폴로셔츠’와 ‘치노 쇼트 팬츠’ 등 다양한 상품등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에어리즘을 포함한 할인 대상 상품들은 매주 금요일마다 변경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8seconds)는 시즌 오프 최초로 행사 사흘 전인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통합 온라인몰 통해 사전 오픈 행사를 가졌다. 에잇세컨즈의 상반기 가장 큰 행사인 ‘수퍼 세일’은 이달 16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의류 및 액세서리 등 전 품목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한다. 특히 상반기 인기 아이템 톤업 화이트 셔츠, 실키 스트레치 데님, 리넨 상품은 물론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한 상품들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에잇세컨즈는 간절기 상품인 트렌치코트, 맨투맨, 스웻셔츠, 캐릭터 티셔츠 등을 초특가로 구성해 최대 75%까지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이랜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SPAO)는 의류, 잡화 그리고 신사복까지 다양한 상품을 오는 30일까지 전국 70여개 매장과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동시에 여름 세일을 진행한다. 행사 기가 동안 그랙픽 티셔츠와 데님, 슬랙스, 셔츠 및 원피스 등 390여가지 스타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아울러 기능성 냉감내의 쿨팩트, 리넨셔츠 그리고 스파오의 히트 아이템인 셀비지진과 리넨 원피스, 폴로 티셔츠, 7부 티셔츠 등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스웨덴 SPA 브랜드 H&M과 H&M그룹의 프리미엄 SPA 브랜드 코스(COS)는 지난 15일부터 시즌 종료일까지 여름 세일에 돌입한다. 특히 H&M은 여성, 남성, 아동 라인 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숍 ‘H&M 홈’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스페인 SPA 브랜드 자라(ZARA)의 경우 1년에 두 차례의 시즌 세일만 해오던 것을 올해에는 시즌 중간에 추가 세일을 진행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재고 소진의 극대화와 패스트 패션의 이점을 살려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여름 세일은 이달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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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현

pres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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