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이 70년 만에 향수를 출시하는 이유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이 70년 만에 새로운 향수 컬렉션을 선보인다.
루이비통은 1927년 첫 향수 컬렉션인 외르 답상스(Heures d‘absence, 부재의 시간)를 선보이고 이듬해인 1928년 주, 튜, 일(Je, Tu, IL, 나, 너, 그)과 레미니상스(Reminiscences, 추억) 등을 내놨다. 이후 루이비통은 1946년에 출시된 오 드 부아야주(Eau de Voyage, 여행의 향수)를 마지막으로 70년 동안 단 한 번도 향수 컬렉션을 출시한 적이 없다. 올해 9월에 선보이는 향수 컬렉션은 무려 70년 만에 만나볼 수 있는 것이라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루이비통은 새로운 향수 컬렉션을 선보이기 위해 2012년 향수의 본고장인 프랑스 남부 그라스(Grasse) 지방 출신 자크 카발리에 벨투뤼(Jacques Cavallier Belletrud)를 수석 조향사로 발탁했다. 그는 향수 제조 기업으로 유명한 피르메니히(Firmenich)에서 약 22년간 일했으며 이후 장 폴 고티에 클래식(Jean Paul Gaultier Classique), 로디세이(L‘Eau d’Issey), 생 로랑(Saint Laurent), 디올 어딕트(Dior Addict) 등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루이비통은 자크 카발리에 벨투뤼 수석 조향사가 세계 각국을 돌며 얻은 영감과 희귀한 원재료를 바탕으로 그간 일궈온 장인정신을 재해석한 향수 컬렉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향수병의 모양이나 노트는 비밀에 가려져 있다.
한편 루이비통의 새로운 향수 컬렉션은 올해 9월 세계 각국 루이비통 일부 매장에서 공개되며 한국에서도 물론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