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에 이어 패션 브랜드 ‘한 발 앞선’ 세일 돌입

문 병훈2016년 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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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에 이어 패션 브랜드 ‘한 발 앞선’ 세일 돌입 | 1

일반 패션 브랜드부터 SPA 브랜드까지 여름 세일을 앞당기며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소비 둔화로 패션 경기의 장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타개하기 위한 돌파구로 패션 브랜드들은 세일을 앞당기고 기간을 점차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 시즌은 전통적인 유통업계의 비수기로 세일 행사는 제품을 얼마나 잘 팔았는지에 대한 매출 실적의 중요한 요소다.

SPA 브랜드 유니클로(UNIQLO)는 작년에 비해 세일 기간이 빨라졌고 기간 역시 1주가 늘었다. 유니클로는 지난 17일부터 내달 17일까지 4주간 썸머 세일을 진행 중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8seconds)는 시즌 오프 최초로 행사 사흘 전인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통합 온라인몰 통해 사전 오픈 행사를 가졌다. 에잇세컨즈의 상반기 가장 큰 행사인 ‘수퍼 세일’은 16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의류 및 액세서리 등 전 품목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랜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SPAO)는 의류, 잡화 그리고 신사복까지 다양한 상품을 오는 30일까지 전국 70여개 매장과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동시에 여름 세일을 진행한다. 행사 기가 동안 그랙픽 티셔츠와 데님, 슬랙스, 셔츠 및 원피스 등 390여가지 스타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스웨덴 SPA 브랜드 H&M과 H&M그룹의 프리미엄 SPA 브랜드 코스(COS)는 지난 15일부터 시즌 종료일까지 여름 세일에 돌입했다. 특히 H&M은 여성, 남성, 아동 라인 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숍 ‘H&M 홈’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 패션브랜드 조기 세일로 불황 탈출

SPA 브랜드 뿐만 아니라 캐주얼, 남성복 등도 얼리 세일에 들어갔다. 이들 브랜드들도 세일폭을 확대하거나 기간을 늘려 매출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남성 캐주얼 브랜드 까르뜨블랑슈는 지난 10일부터 여름맞이 ‘얼리(Early) 시즌 오프 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까르뜨블랑슈는 기능성 높은 라이너 코트부터 사파리 재킷, 컨템포러리한 르누보 점퍼 등 다양한 라인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신성통상은 남성 브랜드 올젠(OZLEN)과 에디션 앤드지 시즌 오프(Season Off)를 진행한다.

올젠 전 매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시즌 오프는 16년 봄 여름 신상품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에디션 앤드지는 셔츠와 팬츠를 포함한 다양한 여름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동일드방레가 전개하는 프랑스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 라코스테(LACOSTE)도 여름을 맞아 시즌 오프를 진행한다. 기간은 오는 7월 31일까지며 SS16 시즌 제품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라코스테 및 라코스테 라이브 전 매장과 디지털 플래그십에서 동시 진행된다. 특히 라코스테 레더굳(Leather Goods) 컬렉션은 지난 6월 17일부터 한발 앞서 시즌 오프를 시작했으며 종료 시점은 동일하다.

스포츠 브랜드도 상반기 시즌오프에 돌입했다.

화승의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LECAF), 케이스위스(K-SWISS)는 상반기 시즌오프에 돌입한다.

르까프는 17일부터 오는 8월 15일까지 전국 르까프 매장에서 신발은 30%, 의류는 40% 할인 혜택(일부 품목 제외)을 제공한다. 케이스위스는 17일부터 8월 말 시즌 종료시까지 의류 상품(일부 품목 제외)에 한해 30% 할인된 금액으로 만나볼 수 있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MERRELL)도 오는 8월 말까지 시즌오프 30% 할인 행사를 진행 중에 있다.